[아빠마음 #755] 애플민트 방향제

저희 집 마당 한켠에는 애플민트가 한평 남짓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전에 살던 분께는 집을 비워주기 전에 잔디를 비롯한 각종 풀들도 정리해 주십사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하지만 이사를 하고 나서 보니 여기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정말 식물이 잘 자라기에 최적화된 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풀들이 정말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것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애플민트가 있던 자리에 무언가 다른 작물을 심어볼까도 싶었는데 심는다 심는다 하면서 때를 놓쳐버렸습니다.
그런데 때를 놓치기 정말 잘 한 것 같았습니다.
애플민트향이 정말 좋거든요.

마당에 나가면 향긋한 냄새가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난주말 둘째가 애플민트 잎을 하나하나 따더니 작은 쟁반에 말리더라구요.
처음엔 차 맛을 알리 없는 둘째가 애플민트차를 만드나 싶었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나서 둘째가 아빠 선물이라고 가져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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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애플민트 잎을 예쁜 망으로 포장을 해서 방향제를 만들었습니다.
향긋한 애플민트 방향제!
내일부터 차를 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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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탈때마다 향긋한 냄새와 함께 미소가 지어질듯 합니다. 확실히 아들보다는 딸 키우는 재미가 더 있는거 같아요

딸들이라서 그런지 작은 것에 참 예쁘게 반응을 하더라구요.

오마나 저런 기특한 생각은 어트케 했을까요?

둘째의 한때 꿈은 조향사였거든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했었나 봅니다.

냄새 나는 것 같아요. ^^

애플민트가 차로 마셔도 좋고 이렇게 방향제로 만들어도 좋네요~

정말 천연 방향제 내요 !!
차를 타실때 마다 기분이 업 업 !!! 되시겠어요 ^^

애플민트가 방향제로도 좋고 차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차를 탈 때 모두요~ ㅎ

제주가돈만있음 살기좋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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