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事日記 피터님의 배낭영성
어제 @peterchung 님의 배낭영성이 도착했다. 포장이 예뻤는데, 너무 급한 마음에 사진 찍는 걸 깜박 잊었다.
부록으로 받은 귀여운 춘자 스티커.
사실 피터님 책이 세상에 나오길 굉장히 고대하고 있었다. 내 생각이 물질화가 되어 손 안에 들어오니 기쁨이 크다. 어젯밤부터 책을 펼치고 한 챕터씩 읽기 시작했다. 인쇄나 제본상태가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건 피터님의 솔직하면서 단단한 글이다. 역학, 주역, 풍수, 고전 어떻게 보면 어려운 내용인데 여행기에 재미있고 쉽게 풀어놓았다.
글 안에 녹아있는 도시들은 어찌나 생생한지! 내가 다녀왔던 곳도 있다. 같은 도시인데 이렇게 다른 시선으로 체험하니 앞으로 또 방문하게 된다면 더 확장된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린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피터님이 인용한 이 문장대로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느니 새로운 것을 알아챌 것 같은 오늘,
@peterchung님, 수고하셨습니다. 책 만드시느라 애쓰신 @roundyround님 고맙습니다. 잘 읽을게요!
역시 빠르시군요. 저는 이제 프롤로그보면 느낌 잡고 있어요~
비가 와서 그런지 집중이 잘 되네요 즐독하시길!^^
아름다운 저 테이블 위에 배낭영성이 놓여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즐거워요. 고마워요 보얀님! :-)
책이 예뻐요. 동글님 책도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