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in Korea • 한국 • KR • KO4 years ago (edited)

산악회에서 떠난 백두산 여행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2006년 7월에 백두산 여행을 하였으니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래도 기억에 많이 남는 것은 백두산 정상에도 오르고 백두산 천지에서 물도 마셨다.
구비구비 오르 내리는 장백폭포, 겨울에 내린 눈이 7월까지 남아 있어 만년설이라 부를 만한 하얀눈이 폭포뒤에 숨어 있다.수직폭포 68m 높이의 장백폭포의 멋진 장관도 구경을 하였다. 특별한 여행.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여행이라 더욱 흥미롭다.
길림성 룡정시엔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가 있다.. 여행중에 민족시인 윤동주의 발자취를 따라 시인이 다녔던 룡정중학교에 들렸다. 학교 한 구석에 있는 판매코너에 들려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시집을 구입한 후 가끔씩 한 구절 읊조린다.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941. 11. 20.
  • 흑룡강 조선민족출판사에서 발행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시집 본문에 있는 시를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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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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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years ago 

저도 윤동주시인 시 좋아해요. 나태주님 시집도 사고팠는데 ㅎㅎ 담달에 주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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