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큰노꼬메 오름 2
정상에 오니, 까마귀들이 많이 있다.
처음에 제주에서 까마귀를 보고는 꽤 놀랬었다.
정말 이름 그대로 너무 까맣고, 크기도 크고, 소리도 괴기스러웠다.
이런 까마귀를 가까이에서 본지도 몇년 되니, 이제 까마귀가 멋진 신사처럼 보인다. 목소리는 여전히 걸리적거리지만.
정상에 오르면 이걸 꼭 해보고 싶었다.
나이가 들수록 점프하기가 어렵다.
아직은 사진으로 건질 만큼은 뛰는 거 같다.
특히 뒤로 보이는 먼곳 경치가 더 멋진 점프샷을 만드는 듯하다.
그런데, 저 까마귀 우리 가방을 노리고 있잖아???
저 아래 주차장도 보인다.
저기에 차를 대고 이곳까지 오른 것이다.
이 도시락통은 유럽여행 가서 산 것이다.
베를린에 있는 매장에서 산 것이다.
여기에 주먹밥을 싸가지고 왔다.
아침에 이런 거 준비하는 것이 귀찮기는 하지만 가지고 오면 또 맛있게 먹게 된다.ㅋ
산아래로 보이는 넓게 펼쳐진 산자락을 보는 것도 멋지다.
이런 걸 즐기기 위해 힘든 계단도 마다 않고 산에 오르는 듯하다.
빽빽한 숲을 보면서 힐링도 되고 생각도 많아진다.
한라산 정상에 올라가도 철쭉이 많이 핀다고 한다. 한라산은 높아서 아직 피진 않았겠지만, 여긴 철쭉이 예쁘게 피었다.
남들은 40분이면 오른다는 정상에 한시간이 넘게 걸려 올랐지만 높은 곳에서 멀리 아래를 보는 감흥을 한껏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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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들은 좀 무서운데... ㅎㅎ
통이 참 예쁘네요 ^^
저도 까마귀를 무서워했었는데요, 자주 보니까 이제는 꽤 멋지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우리고 까마귀는 흉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 더 그런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진 이뻐요..
새댁이라 이뿌네요..
이번에 찍은 사진이 워낙 잘 나왔네요.ㅋㅋㅋ
‘새’댁도 아니고요, 중년이 훌쩍 넘었는 걸요…
와 해리포터에 나올것만 같은 크기네요? ㅋㅋㅋ 언니 점프하는거 너무 귀여우셔…ㅠㅠㅠ
점프를 하며 사진을 찍으니 꽤나 생동감 있어 보이고 좋네요.^^
5월이 가기전에 한라산을 오를 수 있을지...
한라산 철쭉은 6월에도 화사히 핀다고 하더라구요.^^
정상 점프가 인상적이네요. ^^
점프샷이 쉽진 않지만, 정상에서 가끔 찍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