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수어배우기) 눈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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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 진 어둠 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손을 마주 잡고 그 언제까지라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 만큼
겨울은 가까워 오네요
조금씩 이 거리 그 위로
그대를 보내야 했던 계절이 오네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약하기만 한 내가 아니에요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
그저 내 마음이 이럴 뿐인 거죠
그대 곁이라면 또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그런 기분이 드네요
오늘이 지나고 또 언제까지라도
우리 사랑 영원하길 기도하고 있어요
바람이 나의 창을 흔들고
어두운 밤마저 깨우면
그대 아픈 기억마저도
내가 다 지워줄게요 환한 그 미소로
끝없이 내리는 새하얀 눈꽃들로
우리 걷던 이 거리가
어느새 변한 것도 모르는 채
환한 빛으로 물들어가요
누군가를 위해 나 살아갔나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이런 게 사랑인 줄 배웠어요
혹시 그대 있는 곳 어딘지 알았다면
겨울밤 별이 돼 그대를 비췄을 텐데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게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울지 말아요 나를 바라봐요
그저 그대의 곁에서
함께 있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다신 그댈 놓지 않을게요
끝없이 내리며 우릴 감싸온
거리 가득한 눈꽃 속에서
그대와 내 가슴에 조금씩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
영원히 내 곁에 그대 있어요

나는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드라마를 보질 못했다.
워낙 인기가 많았어서 여기저기서 패러디를 해서 유명한 대사 정도는 알고 있지만, 전체 내용이 어떤 건지는 잘 모른다.
그 드라마에 삽입된 노래이다.
그래서 친숙하지 않은 노래이다.
가사가 어렵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가사를 보지않고 외워서는 잘 못 따라하겠다.
이런 가사가 왜 잘 안 외워지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책을 읽을 때도 이런 풍의 내용은 읽어도 집중이 안되지 싶다.

어쨌든 가사를 보면서는 잘 따라할 수 있는 수어이긴 하다.

이 수어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리시는 주넌쌤이 다른 웹사이트에서는 재생할 수 없도록 설정을 해놓아서 ‘YouTube에서 보기’를 눌러야 동영상이 재생이 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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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잔잔하면서 좋네요..
유트브에서 들었네요. 😀

 last year 

동영상 보는 게 불편해졌죠?
저도 유튜브로 보면서 연습하고 마지막에 포스팅하면서도 또 보는데, 이제는 포스팅하면서는 못보네요..

박효신 목소리라 역시 슬프고 애절하네요ㅎㅎ

 last year 

박효신 좋아하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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