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홍가리비

in Korea • 한국 • KR • KOlast year

5CDD83C7-FF2D-4CAF-A252-2CE5E1BB6AFF.jpeg

급식실 동료가 홍가리비를 사먹고 너무 맛있어서 추가 주문을 했다며, 조금 나누어주었다.
가리비인데 껍데기가 붉은 색이 많아서 홍가리비라고 구분한다고 한다.
찬물에서 솔을 이용해 가리비 껍데기에 묻는 진흙을 씻어내고, 물에서 건진 그대로 냄비에 넣고 찌면 된다고 한다.
가리비가 입을 벌리면 먹으면 된다고.
정말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것이었다.

입을 연 가리비는 포동포동하고 말캉말캉했다.
쫀득하게 먹고 싶으면 입을 벌리고 난 후, 조금 더 뜸을 들였다가 먹으면 된다고 한다.
나는 말캉말캉은 식감이 좋아서 입을 벌리자 마자 먹었다.

보통 가리비라고 하면 크기가 손바닥만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좀 작은 사이즈였다.
홍가리비가 작은 것인지 아니면 좀 작은 가리비를 잡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좀 작았다.
그래서 가리비라고 하기 보다는 백합이라는 조개와 더 닮은 듯하다.

한 냄비를 삶았지만, 껍질이 거의 다고 속 알맹이는 한 종지 정도나 나올까?ㅋ
그래도 참 맛있게 먹었다.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껍질이 깨끗한 편이네요~ 몇번 씻어본 적 있는데 양식은 스펀지 같은거도 붙어있고 빡시더라구요ㅎㅎ

 last year 

ㅎㅎ 씻어 보셨군요.

손목 나갈뻔했죠ㅎㅎ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먹으면
한없이 먹겠네요..

 last year 

고추냉이에 먹어도 좋겠네요.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5
JST 0.030
BTC 59249.03
ETH 2543.53
USDT 1.00
SBD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