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책리뷰) 책상 생활자의 요가 / 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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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마치 나를 위해 쓴 듯하다.
출근해서 일할 때와 저녁에 산책할 때를 빼고는 항상 책상에 앉아 있는 나.
몸이 완전히 굳어 요가는 생각지도 못했던 나.
어디 어찌하면 요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보았다.

억지힘으로 몸을 누르는 습관들을 깨닫고 그렇게 하지 않는 것, 다른 사람들의 이마가 바닥에 다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내려가서 어중간한 곳에서 멈추는 것, 그것이 좋은 요가 수련의 태도이다.

내 몸은 완전히 뻣뻣하다.
나조차도 나보다 몸이 뻣뻣한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을 정도다.
그래서 요가원에 가서 요가를 할 때 나만큼 전굴 자세를 못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허리를 펴고 똑바로 앉는 것도 힘들어 하니 앞으로 숙이는 전굴자세는 정말로 한뼘도 앞으로 굽히지 못한다.
좋은 요가 수련을 위해서가 아니라 언제나 어중간한 곳에서 멈춰서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 힘을 빼고 수련을 하는 것이 좋은 수련이라니, 그렇게 해보자.
하지만 요가원에서 옆에 사람들의 멋진 자세를 보면 샘이 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도 낑낑거리며 몸을 숙여 본다.
지금 나는 마치 갈비뼈가 부러진 것처럼 아프다.
뻣뻣한 자세 때문에 요가가 무리가 되어 잘못된 건줄 알고 정말 심각하게 요가 선생님께 물었더니, 가장 취약했던 근육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란다.
같이 요가를 배우는 어떤 분은 처음에 자신도 갈비뼈가 아파서 병원에 가서 사진도 찍어봤는데 아무렇지도 않았단다.
걸을 때나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프냐고 묻길래 요가할 때만 아프다니 그냥 약한 근육부터 아파오는 거란다.
요가는 고통을 느끼고 그 고통을 극복하며 하는 수련이라고…

이 책은 그냥 어떤 작가의 요가 도전기에 대한 글인데, 금방 읽히는 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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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수업 본격 시작이로군요~

 last year 

요즘 요가하고 먹고 자고, 요가하고 먹고 자고를 하루에 몇번씩 하고 있습니다. ㅋㅋ

좋습니다ㅋㅋ

안쓰던 근육을 써서 며칠은 아프실텐데.. 스트레칭 자주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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