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 책리뷰)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씨 댁은 이제 개를 키우지 않는다 / 마스다 미리

벌써 세번째 대출 연장을 한 책이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한두 시간 진득하니 앉아서 읽으면 다 읽을 수 있는 책인데…
다른 책에 밀려서 계속 대출 연장을 했다.
이번에는 도서관에서 대출 연장을 해가지고 와서는 그대로 앉아서 다 읽어 버렸다.
속이 다 시원하다.

노부모와 노처녀가 함께 살면서 생기는 일을 마스다 미리식으로 편안하게 풀어간 만화책이다.
부모의 나이드는 걸 보며 우리가 느끼게 되는 많은 일이 그려져 있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를 맞은 일본 가정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처럼 읽힌다.
직장 여성의 소소한 수다와 취미도 쏠쏠하게 재미를 주며 읽힌다.

언제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마스다 미리의 책이다.
이제 도서관에 있는 마스다 미리의 책은 모두 다 읽은 듯하다.
방학이 되면 다른 도서관을 다녀봐야겠다.
거기에 또다른 마스다 미리의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