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oot 이타인클럽 - 우리동네 도움 선순환 운동

in Korea • 한국 • KR • KO4 years ago (edited)

명상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이타인클럽 - 우리동네 도움 선순환 운동이 자꾸 생각납니다.

앱을 개발하고, 도움 주기만을 기다려보지만 도움 요청은 좀처럼 없습니다. @oldstone님께서 친히 소개까지 시켜주셔서 좀 기대가 됐지만, 현재 앱은 죽어 가고 있습니다.

  • 현재 앱 가입자: 149명
  • 도움 요청 건수: 90건
    Screenshot_20200609-222833_helpus.jpg

아마 대부분 가입하고 앱을 지운 상태인지, 도움 요청이 최근 한 달 사이에 한 건도 없습니다. 제가 도움을 요청해보다 수락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Reboot

이 정도면 앱을 버릴만도 합니다. 그냥 공부삼아, 재미삼아 만들어 본거라면 말이죠. 하지만 저는 그냥 그냥 앱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도움이 선순환 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고민 고민하여 실시간 도움 주고 받기 앱을 만든 것입니다.

여러 이유로 별다른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하기에 다시 한번 앱을 재정비해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몇 분께서 소중한 의견도 주셨고, 개선할 점도 많이 고민해 봤습니다.

개선점

1. 실시간 도움 요청이 필요한 분야를 세분화

도움 요청 분야를 세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 외국어 관련 (외국인, 여행객, 유학생 등 대상)
  • 시니어 관련 (시니어들의 주로 겪는 문제 대상)
  • 상담 관련 (최면, 꿈, 의료, 부동산 등 상담 분야)
  • 오프라인 도움 (공구 대여 등 육체적 도움)
  • 분야 미지정 (분야를 지정하기 어려운 분야)

2. 온라인에서 실시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영상통화, AR기능(영상 보며 화면에 드로잉)을 추가

  • 온라인으로 실시간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영상통화가 매우 효과적
  •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공유하면서 도움
  • 간단한 AR 기능이 추가되어 보다 효율적으로 온라인 도움 가능해짐
  • 예전에 잠시 AR 기능을 추가한 버전을 테스트 해 봄

3. 블록체인 기반 토큰/커뮤니티 연동

오기인지 제정신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보상없는 도움을 이루어내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상이 없어서 도움 주기가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미래를 내다보고 보상없는 도움앱을 키워 나가려고 합니다.

  • 앱 이름 변경: helpus->이타인클럽. 보상없이 도움 주고 받고자 하는 사람 타깃
  • 토큰 도입: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토큰 사용. 도움을 주면 토큰 획득
  • 커뮤니티: 도움 주고 받은 내용을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공유. 토큰 획득 수단
    (기존 커뮤니티: https://steemit.com/trending/hive-101100, @levoyant님께서 가입 해주신거 이제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시간 도움 주고 받기와 스팀/스팀 커뮤니티는 매우 좋은 조합으로 보입니다. 도움 요청시에 필요한 토큰을 스팀으로 하게 되면 도움 요청하기 위해서 스팀잇 가입을 유도할 수 있고, 도움 요청에 따른 글을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순전히 저의 희망사항일 수도 있습니다.

보상없는 도움이라고 하고선 토큰을 도입하는게 모순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토큰은 순전히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것과 도움이 선순환되기 위한 것입니다. 도움을 요청하려면 먼저 누군가를 도와야 하게 되니까요. 또한 도움 요청이 남용되거나 악용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개발

새로 개발해야 할 것들이 조금 있습니다. 가장 큰 부분이 토큰 도입으로 인한 모바일 지갑입니다. 다행히 @anpigon님께서 이미 잘 정리해 두셨습니다. 고맙습니다!

AR기능은 이전에 사용했던 Viro라는 패키지인데, 지금은 사업을 접었는지 오프소스화되어 커뮤니티가 이끌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이것도 다행입니다!

이런 개발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의 의지겠죠.

오랫동안 이 물질적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이유를 생각해 오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그 이유를 알 거 같은 느낌입니다. 바로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개별적 존재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 연결된 존재이고, 이것을 사랑으로 엮는 것이 제 이번 생의 역할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정신과 마음이 동작하는 원리를 연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마음이 서로 동하여 사랑을 나누는 그런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혀 관련 없이 보이는 두 부분이 합쳐지는 것을 느낍니다. 개별적, 개인적 사회가 서로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를 한발짝 뒤에서 바라볼 수 있는 마음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우리 세계가 만들어진 원리와 마음이 동작하는 원리를 알아야 가능한 것입니다.

가치를 알아보시는 분은 함께 해요!

사소한 의견도 소중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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