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케익 사주는 친구 이야기
오늘은 스팀에서 빵에 대한 좋은 추억에 대해서 적는 이벤트가 있다고해서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자주 먹는 빵 이야기를 쓸 지, 빵 먹다가 체했던 에피소드를 적을까하다가 이벤트 글에도 나오는 성심당 하면 떠오르는 친구가 있어서 적어보려합니다.
제겐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출장을 많이 다니곤 했는데 갈때마다 한번씩 성심당 들려서 사온다는 말을 해주더라고요. 전 한번도 대전에 갈 인연이 없어서 다들 그리 맛난다 맛난다 하는 성심당 빵을 먹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다음에 저도 하나 갖다달라 말하고 잊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친구가 갑자기 한밤중에 전화를 하더니 너네집 앞으로 갈테니 나와라 하길래 이 친구가 이 시간에 연락할 녀석이 아닌데, 술을 많이 먹었나 보다하고 많이 취했으니 들가라 하는데도 계속 나오라 나오라 해서 한밤 중에 집앞에 마중 나가니 다른 친구 녀석이랑 같이 한가득 뭘 들고 오더라고요. 뭔가 했더니 출장 다녀오는 김에 친구들 선물 사왔다며 저한테 선물이고 성심당 롤케익을 딱! 하고 주는데 성인이 되어서 어릴 때처럼 빵 줬다고 기분 좋긴 힘든데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 이후로도 한번씩 제가 뭘 해주면 깜짝 이벤트처럼 저희 집에 들려서 주고 가서 제게는 성심당 빵하면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 생각 나듯이 그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롤케익 가격도 싼데 너무 맛있음... 얼른 서울이나 수도권에도 지점 여러개 생겨서 대전처럼 배달되는 날이 오길 바래요! 마지막으로 이벤트를 열어주신 @jsquar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