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간 이웃을 만나다.
아랫층에 살다가 이사간 옛 이웃을 공원에서 만났다.
노인네 라도 항상 화장 하고 곱게 꾸미기를
좋아 하는 사람이다.
보지 못하던 사이 많이 사그러져 명랑 하던
그전 모습이 아니였다.
이사가고 얼마 있다가 영감님이 돌아 가시고
혼자 사니깐 만사 귀찮다고 한다.
입맛도 없어 물에 말아 겨우 먹으니 힘이 없어
누워만 지내다 이래선 않되겠다 싶어
걸어 볼려고 나왔다 한다.
같은 늙은이 처지라 그 마음이 이해 되어
죽지도 않고 골골 하면 본인 힘 들고
자식 힘들게 하니 억지로 라도
챙겨 먹고 힘내라 위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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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풍경입니다.
잘 드셔야 힘이 나는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새로운 이웃을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은 소식이에요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