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준비하는 단풍길] 5.12km 오운완 (목표 5km)
아침 공기가 제법 매서워졌어요. 숨을 내쉴 때마다 하얀 김이 피어오르고, 목도리와 장갑이 오늘의 필수 장비가 되었답니다. 양재천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직 단풍이 그 화려함을 놓지 않은 채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네요.
터널 위 전광판에는 8도, 습도 95%. 촉촉한 공기가 마치 이 길을 위한 조명처럼 반짝였어요. 노랗게 물든 은행잎 사이로 아침 햇살이 스며들며, 어느새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단풍잎이 바람에 흩날릴 때마다, 마치 “괜찮아, 겨울이 와도 다시 피어날 거야”라고 속삭이는 듯했어요.
#오운완(20251112/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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