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준비하는 단풍길] 5.12km 오운완 (목표 5km)

in AVLE 일상7 months ago


아침 공기가 제법 매서워졌어요. 숨을 내쉴 때마다 하얀 김이 피어오르고, 목도리와 장갑이 오늘의 필수 장비가 되었답니다. 양재천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직 단풍이 그 화려함을 놓지 않은 채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네요.


터널 위 전광판에는 8도, 습도 95%. 촉촉한 공기가 마치 이 길을 위한 조명처럼 반짝였어요. 노랗게 물든 은행잎 사이로 아침 햇살이 스며들며, 어느새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단풍잎이 바람에 흩날릴 때마다, 마치 “괜찮아, 겨울이 와도 다시 피어날 거야”라고 속삭이는 듯했어요.


#오운완(20251112/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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