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길에서] 너 미쳤구나, 그래 나 미쳤다steemCreated with Sketch.

in AVLE 일상last year (edited)









다시 병원에 갔다. 진료를 받고 사흘치 약을 처방받았다. 잇몸을 찢고 피고름을 빼고, 진통제 주사 맞은 힘으로 그레이스톤 에이블운영위원회 밋업을 다녀왔다. 그리고 끙끙 앓았다. 고통으로 드러눕기 싫었다. 나약함을 스스로 용납하기 싫어 산소길을 걸었다. 고통을 잊기 위해 어스름이 내릴 때까지 걸었다. 늦봄마을 고원지대 태백, 산소길에도 봄이 와서 진달래가 한창이다. 생강나무 꽃이 노랗게 피어난다.

너 미쳤구나. 그래 나 미쳤다

요즘 하는 짓이 그렇다. 에이블커피를 출시한 후, 이 산 저 산 뛰어다니며 에이블 마켓에 올릴 건강먹거리를 찾는 나에게 자문자답한다.

곰취 구매자님께 10스팀씩 주면 남는 거 있냐? 뭐 없다구. 그래 너 정말 미쳤구나.

아무 것도 해 보지도 않고, 스팀생태계를 떠나면 후회할 것 같아서이다. 죽은 자식 ** 만지는 꼴이라는 거 잘 안다.
100% 임대하고 남의 글은 읽지도 않는 스팀 생태계를 점차 알게 되면서, 1만 스파 가즈아, 라고 외치는 공허한 소리를 들으며, 스팀 부활을 꿈꾸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다 공허하다고 생각했다. 스팀 입문 16개월 동안 나는 #kkkk 형제들 계정에 70만 가까운 스파를 사들였다. 스팀이 제 2의 연금이 될 수 있다는 헛소리를 나의 가족 형제들에게 주장해왔다.
소각시스템이 없는 스팀생태계, 플록시 설정 안했다고 큐레이션 보상 50%만을 주는 걸 받아들이면서, 스팀 하락에 속수무책인 걸 지켜보면서...스팀생태계에서 완전 철수를 엿보던 참에 에이블을 만났다. 미련없이 스팀생태계와 결별을 하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라도 해 봐야지. 에이블의 비전을 지지 하기 시작했다. 에이블 마켓이 성공하지 못하면 나는 다 접을 것이다. 후회없이 스팀생태계를 떠날 것이다.

그래서 미쳐보려고 한다. 스팀에...에이블의 비전에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진통제 주사 맞아가며 나는 오늘도 산으로 간다. 에이블마켓 성공을 위해, 에이블 자본금 1천만스파 목표 달성을 위해 미친 듯이 산으로 간다. @jami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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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고맙습니다. 에이블 1천만 스파를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jamislee님과 같은 절실함이 있으니 스팀은 부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에이블 1천만 스파를 위해 미쳐보겠습니다.

형님 노력이 분명 결과가 보일겁니다.
지치지 마세요.

아우님, 지난 겨울 후포 방문 보은으로 태백산곰취 1상자 보내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나요?
형님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좋은상품은 이곳에서 구매하도록할게요.

고맙습니다. 1스팀 1천원, 에이블 1천만 스파를 위해 이 한 몸 미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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