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tree의 생각하는 비둘기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패러디 해봤습니다.
로댕이 단테 '신곡'에서 지옥의 문 위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면 깊은 생각에 잠긴 사람을 표현한 것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천가의 콘크리이트 기둥 위에서 뭔가를 바라보는 비둘기가 보입니다. 그 시선을 따라가보니 물속입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지옥의 문위에 앉아 고통에 절규하는 사람을 보고 있듯이 그 비둘기는 치열하게 헤메고 있는 물속의 물고기를 보고 있을까요?
어쨌든.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비둘기가 눈에 밟히네요. 그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