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날씨가 많이 춥겠지 하며 옷을 두껍게 입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푸근해서 갓길에 세워둔 차 유리에도 성에가 없이 맑게 보입니다. 조금 걷다보니 마스크 속으로 습기가 차고 꼭꼭 싸맨 목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사거리 한 모퉁이에 부지런한 노점상이 단감을 펼치고 있습니다. 양파망처럼 생긴 망에 담아 한 망에 만원씩이라는데 요즘 장사가 얼마나 안 되는지 홍시가 되고 있다고 울상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렀는데 이상하게도 올해는 사과 배보다 귤이나 감이 더 많이 보입니다. 단감도 제철이지만 홍시가 벌써나와 구경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당기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린시절 한겨울이면 할머니께서 항아리에서 꽁꽁 얼은 감을 하나씩 꺼내 꼭지 따서 숟가락으로 떠먹여주시던 감이 생각납니다.

지금도 감은 초겨울 간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특히 치아가 좋지 않은 분들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어 애어른이 다 좋아합니다. 다만 너무 많이 먹으면 화장실 가서 힘들다는 사실 알아두셔야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먹다가 ○ 빠진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11월 13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1월 14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27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7-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