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500 스파업 했습니다. ^^

in zzan4 years ago

저는 스팀잇을 오랫동안 떠나 있었습니다.
당시는 큰 금액이라는 생각이 드는 액수를 투자해서
2000 스파까지는 만들었는데...

하염없이 떨어지는 가격을 보면서
또 하나둘 떠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도 지쳐가고, 희망도 사라지고...
그렇게 오랜 시간이 그저 흘러가 버렸습니다.

지난 몇년의 세월 동안은 뭐 그러려니 하고 지냈는데
요즘의 저는, 욕망과 울분, 혹은 부러움과 회한...
하여간 이상하고도 야릿한
여러 감정들의 폭풍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우연히 아래 두 분의 글들을 보았습니다.

@rtytf 50 스파업 보팅 행사
https://steemit.com/@rtytf

@steem-agora 500 스파업 보팅행사
https://steemit.com/@steem-agora

50 스파업 보팅 행사는 두번 참여해 보았습니다.
(음... 경쟁이 치열합니다. ^^)
50 스파업까지는 그래도 할만 합니다.

그런데, 500 스파라...
현재 스팀의 가격 1450원
500 스파는 747,500원 입니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금액이지요.

이 금액을 투자할만큼 나는 확신하고 있는가?
'스팀잇'은 과연 지속 가능한가?

3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제 마음 속을 계속 맴도는 생각은 단 한가지 입니다.

'스팀잇'은 지속 가능한가?

현재의 가격이 절대로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지속된다면,
우리는 집도 팔고, 논도 팔고, 밭도 팔고,
하여간 가진 모든 것을 팔아서 스팀을 사야 합니다.
아니 대출도 이빠이 땡겨서 스팀을 사야 합니다.
보상으로 나오는 모든 스달,
아니 모든 다른 코인도 다 팔고 스팀을 사야 합니다.

간단한 계산을 한번 해봤습니다.
스팀은 1500원 스달은 12000원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upvu에 제가 1000 스파를 임대해 주었습니다.
약 $0.55의 보팅이 찍힙니다.
이것만 스달로 나온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레오님의 아래 글을 참고해 보겠습니다.

간편하게 스팀달러SBD 보상 계산법
https://steemit.com/hive-196917/@leeyh/sbd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3.85로 나눕니다.
결국 1일 보상 스달은 0.143 정도 됩니다.
스달이 12000원이니까 1714원 정도 됩니다.
1년이면 625714원 입니다.
1000 스팀 150만원이니 수익률을 볼까요?

무려 41.7 %

40%가 넘는 수익률 입니다.
게다가 스팀도 주고, 트론도 주는데
그건 계산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또한 저의 스파 임대만 계산한 것이고
사실은 미미한 스파 임대로 받은 보상의 몇배의 보상을
다른 많은 스티미언들이 보팅해 주시니
아마도 수익률은 100% 아니 200%도 될 것입니다.

저의 기본적인 생각은 과연 이것이 지속 가능할 것인가 입니다.
사실 그런 생각들 때문에 스팀잇을 잠시 떠나 있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아직은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수익률은 아니더라도
그 10분의 1만 되어도 4%니 왠만한 펀드 투자보다는 낫겠죠^^

Snap1.png

오늘 저는 500 스파업을 단행했습니다.
확신은 아직 없지만 자그마한 '희망'은 발견했습니다.

다 꺼졌다고 생각했던 불씨가 조금은 남아 있었고
그 불씨에 바람 호호 불어가며, 불멍을 좀 해볼까 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스파업을 해볼 생각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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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호님 반가워요 ㅎㅎ 잘 돌아오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당연한 소리지만 지속가능하다고 믿겨야 지속되겠죠.
믿음은 남이 심어준다기보다 자기 가치관에서 나오지 않을지. 모두가 믿을 때와 마찬가지로 내가 믿고 싶거나 믿음이 강하게 나를 후려칠 때..
저는 금전적으로 별 신경은 안쓰지만 스티밋이 지속되었으면 해서 있어요. 이것도 믿음의 일종이겠죠.ㅎ

제가 원래 좀 믿음이 약해서요... 교회도 사실 한 30년은 다닌거 같은데 그놈의 '믿음'이 생기질 않더라구요 ㅎㅎ

그쪽 믿음은 쫌.. ㅎㅎ

저도 3년 존버하면서 스파업 꾸준히 하면서...지금은 참잘했다 싶습니다.화이팅 하세요.
참고로 전 3700원 할때부터 사서 1만원 넘을때도 샀었죠 ㅎㅎ

우와 후덜덜 합니다. 만원은 좀 손떨리겠네요 ^^ 3700원을 보니 왠지 제가 구매했던 평균 액수랑 비슷해 보입니다.

저도 열심히 스파업중입니다. 화이팅입니닷! ㅎㅎ

감사합니다. 같이 화이팅 하시죠^^

저도 복귀하자마자 적당히 샀었는데, 지금 큰 힘이 되고있죠. ㅎㅎ
스팀잇..!!!!! 최고

화이팅!!

복귀가 한달만 빨랐어도 좋았을 뻔 했습니다. ^^

많은 고민을 하셨군요. 화이팅입니다!

늘 고민이죠^^

블록체인은 중앙화된 서비스와는 달리 누군가 노드를 유지만 한다면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건 이미 마법사와 [스팀시티]가 하기로 했으니까 하락은 모르겠지만, 지속 가능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사라지게 두기엔 여기 제 글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죠. 감사합니다. 저도 스팀이 지속되도록 작은 노력을 계속해 보겠습니다. ^^

다시 자알 돌아오셨습니다.
환영하고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 드립니다. ^^

500 스파 추카드려요ㅎ

감사합니다 ^^

항상 하는 말이지만 ...라고할때 살걸..
얼마전에 스팀 하락할 때 좀 더 내려갈거 같아서 분할매수로 조금만 샀는데 그게 바닥이었네요...

최근 스팀 시작하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 조금만 더 일찍 스팀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입니다ㅎㅎ

인생은 늘 아쉬움의 연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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