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에서

in zzan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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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 동네 왔더니
낯설다.

여기가 어딘가
집은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가
허둥대기 일쑤다.

이럴 거 예상해서 시간을 넉넉히 앞세우고 다니니 그나마 낫지
옛날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다가는 차 놓치고 하늘 쳐다보기 십상일 듯하다.

무사히 대구에 와서 일 잘 보고 올라가려는데 눈길 가는 데가 많다. 동대구 터미널은 아예 백화점 지하층에 있다.
신기하기도 하고 편리하기도 하고 머리 잘 썼다 싶은데 옛날처럼 매연이나 뿜어대면 이 또한 가능하지 않을 거 같다.

세상이 많이 변한다.
모든 분야가 변해가지만 첨단 업종에 뒤질세라 변하는 게 환경
분야이다. 서울에 공기를 보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지금은 서울 공기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숨이 턱턱 막히던 서울 공기 이제는 마음 놓고 마셔도 되는 공기가 되었다.

대구에 와서 서울 이야기하니 우습기는 한데 모처럼 내려와 대구를 눈에 담으니 대구 환경이 좋아 그런가 문득 생각이 그곳으로 갔다.

3시 20분 차이니 이제 일어나 슬슬 준비를 해야겠다.

동대구 터미널 한쪽에서 벽을 마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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