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in zzan2 years ago

아프지 말아야지
정말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아프고 싶어 아픈 사람은 없다.
어찌 보면 안 아픈 사람도 없다.
경중의 차이는 있으나 누구나 나름의 병을 안고 산다.
의사 중에도 약사 중에도 아픈 사람이 있다.
심지어는 암환자를 치료하는 의시가 암환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엊그제 모임에서도 비슷한 경우를 봤다.
평소에 한의사로 이름을 날리며 암환자를 치료하는 특효 약도 개발해서
강의도 많이 하던 분인데 본인이 암으로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란다.
다행히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많이 수척해 보였다.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게 건강이다.

삼거리 방앗간 주인도 밤사이 죽었다고 한다.
어제 고추방아 찧으러 갔더니 내일 해드릴게요 했다는데
아침에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믿어지지도 않고
그냥 세상이 허무하단다.

좋아진 건지 나빠진 건지
혼자서 살거나 자는 사람이 많아지니
뭔 일이 생겨도 응급처치가 어려워 문제가 잘못되는 경우도 많은가 보다
오죽하면 고독사라는 말까지 생겼을까

방송에 보도된 이야기로 홀로 살던 60대 여성 A 씨는 사망한 지 5년 만에 미라로 발견됐다고 한다.
그는 아홉 겹의 옷을 입은 상태에서 사망했다는데 이웃 사람도 그가 죽었는지도 몰랐다.
도시에서 특별한 볼일이 없으면 누가 남의 집에 가는가 그러니 혼자 살다 잘못되어도 모르는 것이다.
가족이란 제도가 없어지듯 하니 앞으로는 더욱 그럴 것이다.
정말 두려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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