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오늘의 역사 9월 15일

in zzan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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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유엔군, 인천상륙작전 개시
6·25전쟁이 발발한 이후 전세는 북한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전개되어 조선인민군의 남진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국제연합(UN)군이 참전한 후 전선은 낙동강에서 교착상태를 맞게 되었다.

인천상륙작전은 조선인민군의 후방을 타격해 허리를 끊음으로써 전열을 교란시킬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1단계 작전인 9월 15일의 월미도점령작전은 작전개시 2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뒤이어 인천항 주변을 확보하는 2단계 작전이 상륙주력인 남한 해병 4개 대대, 미국 제7보병사단·제1해병사단을 중심으로 감행되었다.

남한에서 거의 포위 당한 유엔군이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이후 6·25전쟁의 전세는 크게 바뀌었다. 한국군의 해병대원들이 인천 해안에 상륙한 반면 미군은 약간 떨어진 월미도에 상륙했다. 이번 작전은 맥아더 사령관의 큰 모험이었다.

이날 오전 6시 한·미 해병대는 월미도에 상륙하기 시작, 작전개시 2시간 만에 점령을 끝냈다. 한국 해병 4개 대대, 미국 제7보병사단, 제1해병사단은 전격공격을 감행하여 인천을 점령하고 김포비행장과 수원을 확보함으로써 인천반도를 완전히 수중에 넣었다. 이틀동안 비행기 및 순양함과 구축함은 여러 곳의 적진지를 포격했다. 19일에는 한강을 건너 공격을 개시했고 20일 주력부대가 한강을 건너 26일 정오에는 중앙청에 한국 해병대가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작전을 끝냈다.

1963년 삼양식품 처음으로 라면 판매
국내에서 라면을 처음으로 만든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은 당시 한국 내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라면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수립하고, 기계수입과 기술제휴선 확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접촉한 라면회사는 기술지도와 관련해 까다로운 조건과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 향후 한국으로 라면 수출 가능성을 생각해 제조장치 판매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

전 회장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 일본 묘조식품 오쿠이 기요스미 사장과 면담 약속을 잡았다. 오쿠이 사장은 패전 후 극도로 악화된 일본 경제를 일으키는 데 한국 특수가 큰 역할을 했다며 기술이전을 해줬다.

묘조식품은 처음에 기업 비밀인 스프 배합기술을 제공하지 않으려고 했다. 오쿠이 사장은 일본에서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전 회장에게 배합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전 회장의 청렴결백하고 양심적인 모습을 보고, 우리의 만남을 감사하는 의미에서 원료 배합표를 전달한다'고 적혀 있었다.

삼양라면의 출시가격은 개당 10원. 어려운 식량사정과 고가의 곡물가를 고려해 가난한 서민도 손쉽게 사서 먹을 수 있도록 값을 정한 것이다. 삼양라면은 초기 3년간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다. 시설 투자와 원료비ㆍ관리비 등을 감안하면 소비가격 10원은 원가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이었다.

1977년 고상돈 한국인으론 처음 에베레스트 등정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2차 공격조로서 셰르파(Sherpa) 펨바 노르부와 함께 9월 15일 낮 12시 50분(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정상을 출발한 지 7시간 20분간의 사투 끝에 정복하였다. 등정을 마치고 무전을 통해 "여기는 정상, 더이상 오를 데가 없다"고 했던 당시의 말이 유명하다.

당시에는 원정대의 장비상황이 열악하여 1차 공격조이던 박상렬 부대장이 28개의 산소통을 다 쓰면서도 정상 앞 100m 지점에서 실패하여 그의 등정이 힘든 상황이었으나 에베레스트산 기슭에서 프랑스 원정대가 버리고 간 신품 산소통 12개를 그가 주운 것이 정상을 정복하는 데 결정적인 행운이었다.

그는 정상에 1시간 가량 머물면서 1976년 설악산 동계훈련을 받다가 눈사태를 만나 숨진 최수남·송준송·전재운의 사진을 만년설에 묻었다. 1971년 네팔정부에 에베레스트 입산 허가신청을 내면서 시작된 에베레스트 원정은 무려 6년에 걸쳐 도전한 끝에 그에 의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한국은 국가별로는 세계에서 8번째, 등반팀으로는 14번째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국가가 되었다.

또한 세계에서 처음으로 몬순(계절풍) 기간인 9월중 등반과 21일간의 고속 캐러밴 등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겼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북선수단 한반도기 앞세우고 동시입장
시드니올림픽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은 남북관계 해빙기에 이뤄진 정치적 결정이기도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상대로 남북한이 서로 합심해 단복 비상 공수 등 온갖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이뤄졌다.

남북은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이은 6·15 공동선언으로 어느 때보다 관계가 좋았고, 이런 흐름을 감지한 고 김운용 아이오시 부위원장은 일찍이 안토니오 사마란치 당시 아이오시 위원장에게 협력을 요청하면서 구체화했다.

그러나 아이오시는 공동입장 깃발로 한반도기를 애초부터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남북 공동입장이 개막을 앞두고 최종 결정되자 이번에는 “남과 북의 기수가 두명인데 한명은 한반도기를 들고 가고 다른 한명은 ‘Thank you IOC’(생큐 아이오시)라고 쓰인 깃발을 들고 가자”고 끝까지 욕심을 부렸다. 이에 김운용 위원과 장웅 위원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해 철회했다.

갑작스레 결정된 공동입장으로 가장 큰 문제가 단복이었다. 올림픽 개막(9월15일)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남과 북이 90명씩 180명이니 시간이 촉급했다. 미리 비상상황에 대비했던 대한체육회 직원들은 추석연휴로 대부분 상점이 휴점한 악조건에서 대·중·소 크기의 양복 300벌을 구해 시드니로 공수했다. 시드니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모두 동원돼 양복 가슴에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를 다는 수고를 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애초 남북 공동입장 유니폼 경비를 아이오시에서 대겠다고 했다. 하지만 15만달러를 비용으로 청구하자 3만달러만 주겠다고 했고, 결국 줄다리기를 하다가 4만달러에 타협을 봤다.

2015년 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 최종확정 발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지난 13일 밤 늦게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4인 대표자회의를 열고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에 대한 합의 도출에 성공했다.

일반해고는 저성과자나 근무불량자를 해고하는 것으로, 현행 근로기준법은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완화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할 때 근로자의 동의를 받도록 한 법규를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제도개선 시까지의 분쟁 예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노사정은 공정한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근로계약체결 및 해지의 기준과 절차를 법과 판례에 따라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으며, 노사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다고 합의했다.

또한 임금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노사정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비롯한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해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 개정을 위한 요건과 절차를 명확히 하고 이를 준수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으며 노사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다’고 합의했다. 노사정 대표자 간 마련한 최종 조정안은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 것으로 확정된다.

1440(조선 세종22)년 평안도에 장성 축조
1905년 이용익, 보성학원 설립
1919년 대한민국 임시 정부 출범(대통령 이승만, 국무 총리 이동휘).
1950년 조선은행권 유통금지, 한국은행권과 교환
1951년 김수환 추기경 사제 수품
1957년 AFKN TV 방송(채널 2) 개시
1959년 태풍 사라호 한반도 강타
1966년 한국비료 사카린원료OTSA 밀수사건 정치문제화
1969년 한국주택은행, 주택복권 발매 시작
1982년 과기원, 핵자기공명 단층촬영기 개발, 촬영에 성공
1989년 최저임금제를 10인 이상 전 산업체로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안 확정
1993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 「휘경원원소도감의궤(徽慶園園所都監儀軌)」 한 권 반환
2000년 전국 의료계, 의약분업 강행에 반대하며 3차 총 폐업
2011년 전력대란(Black Out), 전력사용 급증으로 예고 없이 순환단전
2015년 최초의 돔 구장 고척스카이돔 완공, 돔 구장 자리는 옛 영등포교도소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북선수단 한반도기 앞세우고 동시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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