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오늘의 역사 5월 19일
1442년(세종23년) 세종대왕 측우기 발명
세종대왕께서는 강우량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필요성이 커짐으로써 측우기를 제작하고 전국적으로 시행하였다. 이 당시의 측우기는 높이 32㎝, 지름 15㎝가량의 철제 원통이고, 주척의 길이는 약 21㎝이다. 이후 100여 년 동안은 측정이 제대로 시행되었지만 임진왜란으로 강우량 측정의 전통이 단절되고 세종 때 만든 측우기는 모두 유실되었다.
〈세종실록〉에 측우기라는 이름이 등장하며 측정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강우량은 비가 그쳤을 때 주척을 써서 자·치·푼까지 정확하게 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 일시와 갠 일시를 기록하여 전국단위의 강우량이 정확히 기록·보존되었다. 강우량을 재는 과학적인 방법이 조선에서 최초로 확립되었음에 큰 의의를 가진다.
2004년 중국 상하이 중의약대에 허준 동상
건립
동의보감(東醫寶鑑)으로 유명한 허준(許浚.1539∼1615) 선생을 기리는 동상이 중의학의 본고장 중국땅에 세워졌다.
세계 최대규모의 한의학 대학으로 거론되는 중국 상하이 중의약대는 지난19일 포둥 캠퍼스 교정 한복판에 외부에서 관람할 수 있는 200평 규모의 유리건물인 낙원을 짓고 그 안에 허준선생 동상을 세웠다.
사회주의 중국 땅에 외국인의 개인 동상과 기념관이 세워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허준선생의 동상은 실물보다 좀 큰 규모이며 앉은 상태에서 동의보감을 들고 있는 형상이다. 허준 기념관은 운동장 한쪽에 자리잡고 있어 오가는 학생들이 쉽게 볼 수 있다.
중국 학생들은 허준선생과 동의보감의 존재를 통해 한국 전통의 한의학 수준을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동상과 유리건물의 건설비용은 허준 선생을 스승으로 존경하고 있는 한국인 침구연구가 이병국(77)씨가 부담했으며 이씨와 중의약대학 옌스윈 총장과의 인연이 동상 건립의 중요 계기가 됐다.
1992년에 상하이 중의약대를 처음 찾아 옌 총장과 인연을 맺은 이씨가 이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강의를 하는 도중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을 교수진에게 선물하는 등장시간에 걸쳐 학교측을 설득한 결과였다.
2011년 종묘제례, 종묘제례약 유네스코 유산 선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와 제1호인 종묘제례와 제례악이 2001년 5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UNESCO)회의에서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
으로 선정됐다.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 선언’ 이란 유네스코가 소멸위기에 있는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을 걸작으로 지정해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과 전통성을 보존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1997년 11월 제2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 결의안이 채택된 바 있다.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
에 대해 유네스코는 일정액의 재정지원과 홍보활동을 하게 되며, 2년마다 6∼10건 정도가 걸작으로 선정되고, 회원국은 매회 1건의 후보를 신청할 수 있다. 이날 회의서는 종묘제례 및 제례악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등 19개국 19종목을 선정했다.
2011년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 논란
고엽제 매몰 의혹이 제기된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사염화에틸렌)이 수질 기준을 약 49배 초과해서 검출됐다. 특히 이 지하수가 흘러가는 방향으로 수백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기지 바깥의 지하수 관정에서도 PCE가 검출돼 주민들이 그동안 오염된 지하수를 마셨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고엽제에 포함된 다이옥신 성분은 지하수와 토양·하천퇴적토 등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캠프 캐럴 기지 환경오염 여부를 조사해온 한·미 공동 조사단은 5일 “기지 내부의 지하수 관정 22개소와 기지 바깥의 토양(22개 지점)과 하천퇴적토(5개 지점)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고엽제에 불순물로 포함돼 있는 다이옥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조사 대상 지하수 관정 22곳 가운데 14곳(64%)에서 발암 및 신경·생식계 독성 등을 일으키는 PCE가 기준치의 최고 49.7배 검출됐고, PCE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트리클로로에틸렌(TCE)도 22곳 중 12곳(55%)에서 수질 기준의 최고 24.8배 농도로 검출됐다.
2015년 ‘위민 크로스 DMZ’(15개국 여성평화운동가30명 참여) 국제평화여성걷기
평화와 여성의 이름으로 휴전선을 가로질렀다.
15개 나라 여성평화운동가 30명이 참여한 ‘위민 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가 24일 낮 12시께 북쪽에서 비무장지대를 지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 땅을 밟았다. 판문점을 걸어서 건넌다는 애초 계획은 남쪽 정부의 반대 의사를 받아들여 버스로 경의선을 통과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남쪽 입경 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민 크로스 디엠제트 명예위원장인 미국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81)은 “15개국에서 온 여성들이 남북 두 나라의 연결점을 만들었다”며 “우리도 과연 해낼 수 있을 것인지 자신이 없었지만 대화와 화해, 여성 인권을 위한 평화로운 여정을 성취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의 협조를 끌어내는 데 치중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은 외면한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매과이어는 “인권은 정상적 상태에서만 보장될 수 있으나 북한은 끊임없는 경제제재 속에서 여전히 전쟁중이라 인권보장이 어려운 정치적 상황에 있다”고 답변했다.
15개 나라 여성평화운동가 30명이 참여한 ‘위민 크로스 디엠제트(DMZ)’ 대표단과 한국 여성단체·종교계 회원 300여명이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쪽으로 철책을 따라 걷고 있다. 위민 크로스 디엠제트 대표단은 이날 낮 12시께 버스를 타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비무장지대를 통과했다.
이들은 이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2015 여성평화걷기 축제’에서 ‘2015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1881(조선 고종18)년 오늘 최초의 신식군대 별기군 설치
1922년 이광수, '민족 개조론'을 '개벽'에 발표.
1946년 오늘 조선상공회의소 창립
1957년 제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1961년 오늘 윤보선 대통령 하야 성명
1978년 오늘 사육신 묘역 공원화
1981년 경북 월성 금척리에서 신라 금관 등 100여점 출토
1983년 대구시에서 조선 순조 때의 지리지 '천하제도' 발견
1993년 신길용 경정, 슬롯머신업계 정덕진씨 비호세력 20여명의 명단을 공개.
위민 크로스 디엠제트 대표단은 이날 낮 12시께 버스를 타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비무장지대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