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오늘의 역사 11월 21일

in zzan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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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조선 태조3)년 조선 도읍을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김
태조는 1394년 8월 13일 대신들의 동의를 얻어 한양을 수도로 정했다.
궁궐을 어디에 지어야 할지를 놓고는 다시 정도전과 무학대사 사이에 의견이 갈렸다. 정도전의 의견을 받아들여 1394년 9월 신도궁궐조성도감(新都宮闕造成都監)을 설치해 종묘와 사직, 궁궐, 관청 등의 위치를 정하게 했다.

이어 10월 25일부터 천도를 시작해 10월 28일 비로소 태조가 한양으로 옮긴다. 본격적인 한양 건설은 천도 이후로 이뤄졌다. 그리하여 태조는 궁궐이 완성될 때까지 옛 한양부 객사(客舍)에서 임시로 머물렀다.

정도전이 총괄한 한양 건설의 핵심인 궁궐 공사는 1395년 9월 마무리된다. 궁궐은 백악산 아래에 남향으로 지었다. 정도전은 궁궐의 이름을 《시경》에 나오는 ‘기취이주(旣醉以酒) 기포이덕(旣飽以德), 군자만년(君子萬年) 개이경복(介爾景福)’을 따서 경복궁이라고 지었다. ‘이미 술에 취하고 덕에 배가 불러서, 군자가 만년토록 큰 복을 누린다’라는 뜻이다.

또한 정도전은 무학대사의 의견을 반영해 궁궐의 화기를 막기 위해 정문에 돌로 만든 해태상을 세우고, 그 앞에 연못을 파서 동으로 만든 용을 넣어 두었다. 경복궁의 좌우에는 왕실 조상의 신주를 모시는 종묘(宗廟), 땅과 곡식의 신을 모시는 사직(社稷)을 각각 지었다. 그리하여 같은 해 10월, 태조가 경복궁에 들어갔다.

1928년 홍명희 조선일보에 『임꺽정』 연재 시작
벽초(碧初) 홍명희(洪命熹)의 소설 ‘임꺽정’이 1928년 11월 21일부터 ‘林巨正傳’ 이란 이름으로 ‘조선일보’에 연재되기 시작했다. 벽초는 신간회 간부를 맡아 항일운동을 전개하다가 유치장에서도 이 소설을 계속 집필했으나,건강 때문에 몇차례 연재를 중단했다. 1940년 조선일보가 폐간되자 자매지 ‘조광’으로 지면을 옮겨 연재를 계속했으나 끝내 소설을 완성하지 못했다.

조선시대 최대의 화적패였던 임꺽정 부대의 활동상을 그린 소설 ‘임꺽정’은 조선 시대 하층민의 저항과 생생한 삶의 묘사를 통해 근대적 한국리얼리즘 소설의 전형을 제시했고, ‘살아 있는 최고의 우리말사전’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토속어 구사가 뛰어나다.

벽초가 조선일보에 ‘임꺽정’을 연재하기 시작한 1928년 무렵은 민족의 고유한 전통이나 풍습, 언어까지 심각한 훼손의 위협 아래 놓여 있던 때였기에 더 큰 의미를 지닌다.

1968년 시․도민증 대체할 주민등록증 발급
주민등록제도는 멀리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16세 이상의 남자 에게 발급한 호패제도가 있었고 바로 전에는 6ㆍ25때 서울시와 각 도가 다급 하게 발급한 시민증 과 도민증이 있었다.

현재의 주민등록 제도가 뿌리를 내린 것은 박정희 정권이 출범 하면서 였다. 1968년 1월에 1·21 무장공비침투사건이 터지면서 박정희 정권은 주민등록법개정을 서둘렀다. 주민의 동태를 파악하고 남파간첩 등의 불온분자 색출이 용이하도록모든 국민들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이었다.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주민등록증이 발급되면서 시민증과 도민증은자동 폐지됐다. 주민등록번호는 주민등록증 발급과 함께 각 개인에게 부여됐다. 번호는앞뒤 6자리씩 모두 12자리로 구성돼 앞 6자리는 지역, 뒤 6자리는 개인번호였다. 1975년부터 현재의 13자리 숫자 체제로 바뀌었다.

1997년 IMF 구제금융 공식요청
정부는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외환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997년 11월 21일 IMF(국제통화기금)에 긴급 구제금융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IMF는 그 대가로 한국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개혁 조치를 요구했다.

임창열 부총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미셸 캉드쉬 IMF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자금지원을 공식 요청했으며, 캉드쉬 총재로부터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IMF는 24일 실무협의단을 한국에 파견, 우리정부와 구체적인 지원협의를 시작, 실사작업 및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자금 지원을 시작했다.

부도의 벼랑끝에 몰린 한국정부는 금융불안, 기업도산, 대량실업 등 숱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이 밀어붙이는 개방압력을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처절한 처지가 되었다. 결국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신청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한순간에 바꾸어 놓은 사건이 되었다.

2018년 서울고법 박근혜 대통령 친박 총선공천 개입혐의에 징역2년 선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66)이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 당시 이른바 친박(친박근혜) 국회의원들이 유리하도록 개입했다는 혐의에 대해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인겸)는 21일 박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이 양형을 유지하는 게 부당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1심의 판단을 파기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1심의 양형을 존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심 이후 양형을 높일 만한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다"며 "이런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에서 선고된 형량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기에 1심의 양형은 적정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피고인이 없는 궐석 상태에서 선고가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재판을 거부한 후 13개월째 법정에 나오지 않고 있다.

1935년 김구 등 한국독립당 결성.
1963년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 59년만에 귀국
1978년 행주대교 개통
1987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창립
2013년 태풍 피해 필리핀에 공병·의무대 등 500여명 파병
2014년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원칙적으로 모든 도서 할인율15%이내로 제한
2016년 남한거주 북한이탈주민 3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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