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218. 정답 발표

in zzan5 years ago

부드러운 바람이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상쾌한 날씨입니다.
이팝꽃이 모내기 하는 날 갓지어 수북이 퍼 논으로 갈 모밥처럼 피었습니다.

공원에서 목줄이 없는 강아지가 조르르 달려와 잠시 놀랐지만 너무 귀여워 손을 내밀었더니
잠시 쳐다보고 자기 주인이 아닌 줄 알고 이내 달려온 길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조금 가다가 멈추어 서서 한쪽 다리를 들고 뭔가를 하더니 다시 쪼르르 달려 주인에게로 돌아갑니다.

주인이 데리고 나온 강아지가 잠시 부르는 사람에게 왔지만 자기 주인이 아니라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교육이 잘 되 유기당할 위험은 없는 강아지 같습니다. 역시 교육의 중요성은 열 번을 강조해도 모자랍니다. 코인시자에서도 제대로 학습이 되신 분들이 성공하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정답은 호미, 감자입니다.


‘호미 빌려간 놈이 감자 캐 간다.’

기껏 호미를 빌려주었더니 감자 도둑이 된다면 이건 너무하는 게 아닌가요?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고 해야 할까요?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는 사람도 그 보따리가 전 재산일수도 있으니
그 당시에는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이해가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빌린 호미로 감자 캐가는 사람은 심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우리집으로 사다리를 빌리러 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두 말도 않고 빌려주었는데 잠시 후 사다리를 가지고 나타난 사람은 얼굴이 붉어져서 헌 사다리 빌려 주어서 사람이 다칠 뻔 했다며 고함을 치며 성을 냅니다.

창졸간에 당한 일이라 놀라서 그대로 당하고 있는데 이대로 있을 일이 아니다 싶어 사다리를 살펴보니 그대로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 하고 그 집을 찾아갔더니 오래된 쌀 포대가 삭아서 들고 내려오는 도중에 터져서 쌀이 쏟아졌다고합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내려오라고 하다 다 내려온 줄 알고 발을 한쪽 발을 땅에 딛는데 한 칸이 더 남아 다리에 충격이 가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자기 남편이 성질이 나면 앞뒤 분간을 못하는 성미라고 이해를 하라고합니다.

그런데 마침 사다리를 빌려간 남자가 병원에 다녀오다 나를 보더니 또 버럭합니다. 이쯤 되면 그대로 당하면 바보짓이지요. 비록 헌 사다리지만 사용하는데 이상이 없었고 내가 살펴본 결과 그대로였다. 사용하는 사람의 부주로 인해 빚어진 일을 빌려준 사람에게 화를 낸다면 경우가 아니다. 그리고 본인 성미 나쁜 것을 누구에게 화풀이를 하느냐며 제대로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그 남자의 아내는 중간에서 말리느라고 안절부절입니다.

한 마디로 잘라 말했습니다. 이웃간에 서로 빌려주고 빌리기도 하지만 이런 일로 언성 높이는 사람과 더 이상 상종하고 싶지 않다. 또 자기 아내에게도 해서는 안 되는 언행을 어디서 하느냐며 사과 기한은 24시간 이내라고 했다. 결국 그 남자는 밤이 되어 아내를 앞세우고 찾아왔다.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219회에서 뵙겠습니다.

총상금 10,000 steem 제1회 zzan문학상 공모

https://www.steemzzang.com/zzan/@zzan.admin/10-000-steem-1-zzan

이달의 작가 공모는 잠시 중단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jgxbx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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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좋은 이벤트 감사합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으아 놓쳤네요~~~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이번엔 놓치지 않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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