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292. 정답 발표

in zzan5 years ago

동지가 다가오면서 눈도 많이 내리고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면서 빙판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어제부터 추위도 풀리고 오늘은 봄날처럼 포근한 날입니다. 하늘도 구름사이로 볕을 쏟아내면서 군데군데 쌓인 눈을 녹이고 있습니다.

양지쪽에는 지칭개며 냉이가 파란 얼굴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오후입니다. 물새들이 어린 새들을 데리고 자맥질을 가르치고 한쌍의 백로가 포물선을 그리며 날고 있는 풍경이 또 하나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정답은 화롯불, 어머니입니다.


‘겨울 화롯불은 어머니보다 낫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것보다 좋은 게 없다는 뜻입니다. 얼마나 좋으면 어머니보다 낫다고 했을지 실감이납니다. 지금은 집도 단열이 잘 되어 따뜻하고 옷도 좋은 옷이 많아 그렇게 춥게 살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만해도 추운날 먼 길을 걸어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럴 땐 집 가까운 친구들이 제일 부러웠습니다. 집이 먼 아이들이 차갑게 식은 도시락을 먹을 때 집이 가까운 아이들은 엄마가 따뜻한 도시락을 가져다 주셔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이 먹고 싶어 내가 먹던 도시락을 그대로 가지고 간 적도 있었습니다.

그 시절엔 옷도 제대로 입기 어려운 친구들도 있어 코트도 아무나 입는 게 아니었지요. 그때는 편물점이라는 곳에서 실로 뜬 옷을 맞추었는데 코트를 짜서 입고 작아지면 다시 풀어서 다른 실을 보태서 또 짜입기도 했고 아니면 동생에게 물려주고 새로 짜입었습니다. 그래서 동생들은 매일 헌 옷만 입는다고 불평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롯불이 좋아도 겨울 한 철이고 봄만 지나면 잊게 됩니다. 언제나 곁에서 사랑해주시는 어머니에 비하겠습니까, 다만 특정한 상황에 가장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것을 일컫는 속담으로써 겨울의 화롯불은 가장 중요할 때 가장 필요한 것, 가장 요긴한 것을 비유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일뿐입니다.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93회에서 뵙겠습니다.

제28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8-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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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 비하면 금은보화도 빛이 나겠습니까? ^^

이벤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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