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 불러 동네 한 바퀴 돌아오니 땀이 저절로 납니다. 시원한 물 한 컵 숨도 안 쉬고 들이켜고 잠시 앉았으니 벌써 선선합니다. 다시 겉옷 하나 걸치고 있으려니 부르는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 길 물어보는 사람입니다.

아들 군에 보내고 칠개월만에 면회 허락이 떨어져 찾아왔는데 길을 몰라서 여기저기 헤매다 아무래도 안 되겠어서 제대로 알아보자고 동네에서 오래 산 사람 찾아왔다고합니다. 알고보니 그리 먼 곳은 아닌데 초행이라 고생을 한 것 같았습니다.

큰 길로 가서 자세히 알려주니 고맙다고 두 부부가 구십도 인사를 합니다. 그러고 들어오는데 또 햇볕이 뜨겁습니다. 그래도 길가에서 라일락이 부르고 산당화가 핏방울처럼 뚝뚝 떨어지는 걸 보고 있으니 그대로 집으로 올 수가 없습니다.

한참을 올려다보며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며 사진을 찍고나니 해가 불볕 같습니다. 종종걸음으로 달려오니 길 안내 두 번만 하며 날새겠다고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착한 사람하고 ○○는 되어도 악한 사람과 ○은 되지 말랬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참여하신 분들이 1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4월 24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4월 25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2회 zzan문학상 작품을 공모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zzan-zzan-prize-for-literature

제32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32-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