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볕이, 참

따사롭습니다.^^
따뜻한 편지
---곽 재 구---
당신이 보낸 편지는
언제나 따뜻합니다
물푸레나무가 그려진
10전짜리 우표 한 장도 붙어 있지 않고
보낸 이와 받는 이도 없는
그래서 밤새워 답장을 쓸 핑요도 없는
그 편지가
날마다 내게 옵니다
겉봉을 여는 순간
잇꽃으로 물들인
지상의 시간들 우수수 쏟아집니다
그럴 때면 내게 남은
모국어의 추억들이 얼마나 흉칙한지요
눈이 오고
꽃이 피고
당신의 편지는 끊일 날 없는데
버리지 못하는 지상의 꿈들로
세상 밖을 떠도는 한 사내의
퀭한 눈빛 하나 있습니다
낮기온은 여름 수준입니다.
따뜻한 편지 좋네요.
곽재구 시인의 글이 사람의 마음을 끄는 매력이 있지요.^^
제비 꽃이 수줍어 보여요^^
편지라는 단어는 늘 셀레여요
편지를 받아본지가 언제던지...
시는 항상 좋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늘 읽고 쓰며 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