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은 자유롭게 흘러가고

장미는 고통스럽게 피어 있었다.
<구름과 장미>
---박 인 환---
구름은 자유스럽게
푸른 하늘 별빛 아래
흘러가고 있었다
장미는 고통스럽게
내려 쪼이는 태양 아래
홀로 피어 있었다
구름은 서로 손잡고
바람과 박해를 물리치며
더욱 멀리 흘러가고 있었다
장미는 향기 짙은 몸에 상처를 지니며
그의 눈물로 붉게 물들이고
침해하는 자에게 꺾이어 갔다
어느 날 나는 보았다
산과 바다가 정막에 잠겼을 때
구름이 흐르고
장미는 시들은 것을...
구름이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고통 스러움이 느껴지는 시네요
세월과 인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