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사이로

in zzanlast year

4월61.jpg

<나뭇잎 사이로>

---서 정 윤---

나뭇잎 사이로 빗방울 떨어지네
나뭇잎 사이로 네 사랑이 떨어지네
바닥이 흥건하게 젖네
내 마음이 젖었다는 말이네
머물러 있는 시간은 없고
흐름 속의 기억은 불타고 있을 뿐
어딘지도 모른 채 가고 있네

구름만 알고 있었네
나무의 뺨이 젖어 흐르는 것을.

4월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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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뺨....
내 눈가가 젖었다는 뜻이겠죠

아픔이 있는 시인이죠.

누구나에게 그리움은
한망울 연련한 진홍빛 양귀비꽃이지요...

그리움 하나쯤은 간직하고 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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