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옹달샘 (용감한 사랑)

in zzan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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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꽃말 : 가련한 애정, 우정,용감한 사랑

만두는 할머니가 엄마인 줄 알았는데 학교에 가서야
할머니와 엄마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 하며
엄마의 존재가 막연이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
엄마가 사준 가방을 몸에서 떼어내지 않으려는 것은
가방을 벗으면 엄마가 사라질것 같아 만두는 가방을
벗지 못한다.
만두와 야옹이 뽀뽀놀이를 하며 엄마없는 야옹이 와
만두는 서로에게 말은 못하고 안해도 아프고 서러운
맘을 서로에게 위로 받는듯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는데
이런 만두를 지켜봐야 하는 사부의 가슴은 또 얼마나
무너질까! 만두의 짝꿍은 백점 때문에 왼손 오른손
구분도 못하는 만두를 열심히 가르쳐보지만 싫다는데
자꾸 뽀뽀를 하려하니 감당하기 어려워 너 자꾸 이러면
울 엄마한테 이른다 그 엄마라는 말 한마디에 무너지는
만두 기가 죽어 눈물을 흘리는 것은 엄마가 생겼지만
만두의 편을 들어 줄 엄마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만두
마음에서 지워질까 두려워 엄마 생각을 하려 교실을
나가는 만두의 마음을 알기에 미소로 격려 하는 사부님,
만두와 사부는 보이지 않는 신뢰 관계가 형성 되어
졌기에 눈빛만으로도 알 수 있다.
금을 긋고 엄마 놀이를 하는 두 아이 개체가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대해 하고 싶은 행동을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은 혹은 타인이 자기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행동을 스스로 자신에게 하는 것으로 채우려는 것은
아닐지!
파릇파릇 해야 될 새싹이 시들시들, 폭력을 행함으로
나 여기 있어요 하는 두 아이의 빈 가슴에 사부라는
이름의 엄마가 그 무서운 홍역을, 상처없이 말끔이
치료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그 용감한 사랑을
아동학대 운운하는 센터장은 가방 메고 밖에서 엄마를
그리워 하며 소리없는 울음을 삼켜야 했던 그 아픈 시간을
왜! 자꾸 떠 올리게 하는지 말 잘 들을 거지요?
말 안 들으면 혼내준다는 표현으로 들린다.
그것이 보이지 않는 아동학대가 아닐런지......

아가

평생토록 가슴에 품고
이름을 불러도
그리운 그 이름 아가

아가는 작은 우주
천진한 얼굴에
겨자씨가 들어 있다

어떤 모습으로 성장 할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창조주의 오묘한 진리가

이 세상 전부가
내 것이 아니어도
나 외롭지 않네

꽃을 피워 열매를 얻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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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만세 감상문을 어찌 이리 도
깊은 맛이 우러나게 쓰시는지요?
만두만세 시리즈는 10편씩 묶어 1부로
일단락됩니다.
2부, 3부가 계속됩니다.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제 상상속의 선생님이 실제 계시다는 것이 놀라워
시작했는데 선생님께 폐가 되지 않는다면
계속 쓰고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만두 만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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