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기 22-126] 우리의 미래

in zzan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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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터에서 본 아이들이다.
엄마 둘과 남자 아이 다섯.

엄마가 빵을 나눠주자 나란히 앉아
물과 함께 맛나게 먹었다.

심심했던 나는 어디 갔다 오냐고 물었다.
롯데월드 어디 어디 했다.
관계를 물으니, 얘랑 재랑
이렇게 저렇게 형제라고 했다.

엄마들이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섰다.
곧 다섯 남자 아이는 서로 밀고 당기고
그 맘때 하는 씨름을 했다.

차 시간이 되었는지
두 엄마가 가방을 둘러 메고 나서자
아이들은 각자의 가방을 찾아
우르르 따라 갔다.

구여워서 한참을 봤다.
우리의 미래가 건강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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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데, 엄마들이 쪼매 거시기 합니다.

제가 아들만 둘..
참 팥쥐 님은 아들만 셋이군요. ^^

ㅎㅎㅎㅎ 거의 조교가 되겠죠?

ㅋㅋㅋㅋㅋ 아이들이 앉아있는 느낌만 봐도
뭔가 개구쟁이들일 것 같음ㅎㅎㅎ

근데 아들만 둘 키우려면 정말 힘드실텐데 대단하시다 ㅎㅎㅎ

참고) 우리 부모님도 형과 나, 아들만 둘임 ㅠㅠ ㅋㅋㅋ

뉴발횽 엄니, 고생하셨습니다.
얼렁 짝을 만나야 쓰는데....눈이 높아서...

저도 나중에 저런 모습을 보겠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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