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363 - 자꾸 신경쓰이는 뒷자리 직원의 잡담

in zzan2 years ago

내 자리에서 뒷편에 위치한 타팀 직원이 있다. 이 분은 근무하면서 말을 참 많이 한다. 일적인 얘기야 그럴 수 있다 인정하지만, 중간 중간 사적인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일 얘기야 내가 들어도 이해 못 하니까 그냥 흘려 버릴 수 있다. 그러나 사적인 이야기는 아무래도 귀에 들어올 수 밖에 없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일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최근에 그 팀의 일이 바빠지면서 잡담은 더 많이 들리고 있다. 그 팀의 퇴근 시간이 늦어지면서 나는 늦게까지 그걸 들어야만 한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 볼륨도 키워봤지만, 그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어떤 때에는 아예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한다.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로 일을 하느니 잠시 쉬는 게 차라리 낫기 때문이다.

자리를 옮길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럴려면 팀에 보고를 해야 한다. 잘못 얘기하면 타팀과 갈등이 생길 수 있으니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올 3분기에 회사가 이사할 가능성이 있다.그 때 가면 이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니 지금은 조용히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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