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지가 왜 이렇게 맛있어?

안녕하세요 @o5otaesik 입니다.
지난 명절에 저희 집에서 일어난 약간의 웃긴 일화를 소개할까합니다 (안 웃길수도있는데, 전 웃겨서 올려봅니다 ㅋㅋ)

편하게 음슴체로 갑니다

시작

작년 12월쯤 내가 직접 담근 석박지

이번 명절에 엄마한테 맛 보시라고 챙겨야지!!! 했는데, 집 나서기 직전에 석박지가 생각나서 엄청 급하게 챙겼다. ㅋㅋㅋㅋㅋ

그러고 엄마한테 자랑스럽게(?)
엄마 제가 석박지 만든거 가지고왔어용~ 드셔보세용~~~
하니 엄마가 그래 내일 점심에 밥먹을때먹자!! 하고 석박지는 그대로 냉장고 직행

다음 날

일어나니 엄마가 ㅇㅇ야~~~ 석박지 진짜 너무 맛있더라!!!! 어쩜 이렇게 잘담궜데~~~ 아이구 잘해 내새끼
엄청난 폭풍 칭찬을 하시는것 아닌가 ㅋㅋㅋㅋ

그래서 어 그래용? 호호홓 이번에 한게 맛있긴했죠 >< 하면서

점심차릴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내가 가지고 온 석박지를 꺼내는데

럴수 럴수 이럴수가!!!!!

아니 생긴게.. 석박지가 아니라 김친데.. 응? 엄마가 내꺼라고 착각하고 잘못꺼내셨나? 응? 뭐지 ? 흠? 석박지..? 음? 머지?? 으음??!?? 머지!??! 엄마?? 뭐에요?? 응? ? 띠용?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이거 잘못들고온거같은데!!!
엄마 석박지 맛있었다면서요!!! 이거 석박지가 아닌데요??? 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여기있는 '무' 보고 니가 석박지라고 말하는구나~ 는줄 알았지 ㅋㅋㅋㅋ (엄마 저.. 김치 안좋아하긴해도.. 그 정도로 바보 아니라구요!!!!)

ㅠㅠㅠㅠㅠ 엄마 이거 잘못들고왔어요 ㅠㅠㅠ 비비고 맛김친데 ㅠㅠㅠㅠ 아니 ㅠㅠㅠㅠ 맛있다고 극찬한게 내가만든게 아니라 대기업맛이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 ㅠㅠㅠ

하며 우리 가족들 다 빵터졌다고 한다..^^ (노잼으로 끝난 이 기분)

비비고 광고아닙니다.. (광고주 대환영)

그렇게 엄마는 맛김치가 아주 맛있게 잘익었다고 드시겠다고해서... 난 내 맛김치 1KG 를 드리고왔다! ㅋㅋㅋㅋㅋㅋ 힝 내 맛김치 ㅠㅠ 석박지는 언제드리냐~~~~ 빼앰!

그럼 안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