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 생태집

봄인데 아직도 봄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한 날이다. 거기에 비까지 내리니 얼큰 시원한 국물 생각이 절로 난다.
이럴때 딱인집, 점심 시간엔 주변 직장인들로 바글바글 한집, 그런데 지금은 멀리 있어 자주 가지 못하는 집을 소개한다.
< 속초생태집 >이다.

위치는 시청역 7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좀 들어가야 한다. 오래된 골목길이라 딱 설명을 하긴 어렵지만, 어쩌면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지도 모르겠다.
점심엔 생태탕이 주를 이루지만, 무침회 등 다른 메뉴도 있다. 그리고 1시 이후로는 훨씬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다.

어쩌다보니 사진에 더 크게 찍힌 < 부산 갈매기 >도 생태탕이 맛좋은 곳이다. 나란히 한 골목에 마주하고 있어 가게 상황에 따라 선택해도 괜찮다.

지속적인 개발과 정비로 도심속의 노포가 자꾸 줄어든다. 이 주변도 조금씩 공사가 끊이지 않는데, 언제까지 이런 가게들이 남아있을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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