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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3/5/28 Avle 소식] 스팀 되살리기, 믿고 따라 오십시요. 그러면 됩니다.

in AVLE 코리아last year (edited)

음..제 짧은 식견으로 한말씀 드리자면..이견에 의한 해프닝이라 하기엔 에이블을 지금까지 개발해오신 이타인클럽님에 대한 대우가 한순간에 놔버리시는듯 보여 마냥 보기 좋지만은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스스로 희생하시면서 해오신 분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으로 여기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답할 필요를 못느끼셔서 말을 안하셨다 치기엔 에이블에 대해 관심있게 보는 눈들이 많은 현 상황에서 자칫 숨기려 했다는 의도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안을 주주들과 상의하고 결정한다 하셨고 숨김없이 공개한다 하신 당초와 지금 보여지는 모습들은 사뭇 거리긴 크게 느껴집니다만..
그리고 이전부터 생각했던걸 한말씀 드리자면..에이블의 최초 목표와 방향은 굉장히 진취적이고 가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같은 방향을 보고싶었구요. 그런데 지금까지 오면서 에이블의 정책과 방향성이 상당히 이리저리 바뀌면서 그 과정에 의구심이 들수밖에 없었습니다. 에이블은 사모펀드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임대풀과 크게 다를게 없는게 아닌지요? 수수료가 없이 다 돌려주는거니 임대풀은 아니다'라고 하기엔, 참여하는 주주들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하는것 자체가 어찌보면 임대풀과 같지 않나 싶습니다. 차별화를 두시려는건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지금 에이블은 해피캐피탈님 말씀처럼 약간 독재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듯 보여질 수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저는 업뷰팀을 옹호할 생각도 없고, 사실 그들과 사이가 나쁘고 적대시하는 스탠스입니다만..현 상황에서는 해피캐피탈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개발은 초기단계에서 제대로 큰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개발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가지를 붙이기고 넓히기가 어렵다고 들었고, 따라서 초반에 방향성과 범위를 정하는게 매우 중요하고 얼마나 키울 것인지에 따라 기초를 얼마나 다질지 범위가 정해진다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개발쪽은 거의 모르는 입장입니다만.. 에이블은 초반에는 단순하게 시작했다가 점점 몸집을 키워가면서 지금 폭을 너무 넓혀버리는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그동안 애쓰셨던 분을 너무 쉽게 내치신 것처럼 보이는 지금 상황이 반갑지만은 않네요.
처음 드리려던 말씀으로 돌아가서..그동안 에이블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노력해주신 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는 해주셨어야 하는거 아니었나 싶고, 증인싸움 이슈에 대한 진솔한 해명을 해주시지 않은 부분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오늘 글의 흐름과 믿고 따라오라 하시는 문체에서 이전보다 더 '권유'가 아닌 '강요'가 비치는 현 상황이 다소 아쉽습니다. 마음에 안드실 수도 있겠지만, 부디 현 상황을 제대로 짚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주제넘게 의견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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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에이블을 시작할때 방향성만 그리고 세부적인 내용을 미처 마련하지못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에이블을 시작하면서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에이블은 임대풀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방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수수료에 대한 방침이 조금씩 바뀌었을 뿐입니다.

이타인님의 에이블 개발과 관련하여 알려드릴 것은 개발과 관련한 비용은 모두 제가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이타인님이 개발을 했지만 보수를 받고 개발을 하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웹디자인도 디자이너를 고용해서 개발했습니다. 관련된 보수는 제가 모두 지불했습니다. 그런점에서 이타인님이 개발한 것은 개인의 희생만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타인님의 예우를 완전하게 무시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에이블 댑을 개발했지만 원래의 목적과 다르기 때문에 아직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에이블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많고 또 생각처럼 많이 사용되지도 않아서 이런 서비스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가 아니면 다시 새로운 앱을 개발해야 할 것인가를 가지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타인님은 제가 내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향후 개발의 방향에 대해서 서로 의견이 다릅니다. 내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각자 하고 싶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타인 님에 대한 증인투표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저는 이타인님의 개발하시는 것이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에이블 사모펀드는 개발이 문제가 아니라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에이블 사모펀드의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운영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바꿔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수수료의 조정은 상황과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수수료를 조정하는 과정은 모두 주주들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보장하기위한 고민의 과정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그점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묻지 말고 믿고 따라오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믿고 따라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의견의 제시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저는 다양한 문제제기가 에이블 사모펀드가 추진하는 사업을 성공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믿고 따라오시라는 것은 에이블 사모펀드가 추진하는 방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을 강요로 들으셨다면 저도 조심을 해야하겠군요. 적어도 제가 에이블 사모펀드를 시작하면서 제 개인의 이익을 앞세우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말씀 드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션2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제가 에이블 사모펀드를 어떻게 이끌어 가야할 것인가를 고민함에 있어서 션2님의 말씀은 큰 도움이됩니다. 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조언에 감사드리고 혹시 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거나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믿고 힘께 갑시다. 에이블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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