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Runearth)] 짧고 빠르게

요즘 날씨 때문인지, 피로 때문인지, 아니면 아이들한테 치여 잠을 설치는 탓인지 새벽 기상이 힘들다. 오늘도 5시 반이 넘어 일어나 어영부영하다가 나가서 달렸다. 주로 달리는 산책로는 시간상 포기, 근처 산책로 초입에 있는 운동장으로 향했다.

짧게 달리는 만큼 효율적으로 훈련하기 위해 점점 속도를 높였다. 아직 몸이 덜 풀린 상태라 호흡도 가쁘고 폼도 망가진다. 발디딤부터 불안함이 묻어 나온다. 내일부터는 일찍 일어나서 충분히 스트레칭 한 후에 달려야겠다.

사람들마다 훈련 방법이 다른데 어떻게 기록을 향상 시켜야 할지 고민이 된다. 하루 10km씩 전력으로 달리면서 속도를 높일지, 거리를 늘리면서 지구력을 높일지, 아니면 다양한 훈련법을 따라해야 할지... 어쨌든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나에게 맞는 훈련법을 찾아야겠다. 내년 동마까지는 스테픈과 슈퍼워크 채굴보다는 기록 향상에 더 신경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