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5 years ago (edited)

매일매일 지나친 카페인과 술을 한두잔 홀짝홀짝 마시니 너무너무 졸리다. 왜 술은 많이 마시면 기운이 나고 밤새 마실 수 있는데 모자르게 먹으면 왜이렇게 피곤한건지....집에 와서 까무룩 잠이 들다가 11시쯤 일어나 포스팅을 하고 새벽까지 잠 못이루고 놀다 새벽에 자서 몇시간 못자고 '20세기 소년'으로 출근한지 벌써 일주일 정도 되는 듯하다. 오늘은 일찍 자야지 늘 다짐하지만 괴상하게 짜여진 이 루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 오늘은 일찍자야지.

오늘은 학교 후배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3년 전 쯤에는 같이 책을 읽고, 코로나가 오기 직전까지 각각 웹소설을 쓰고 합평을 했던 사이다. 원래 4명이 멤버인데 한 명은 애 보느라 오지 못했다. 웹소설을 즐겨 읽는 사람들도 아닌데, 그나마 글을 써서 돈 벌 수 있는 길이 웹소설이라는 생각에 '한번 써볼까?' 시작해서 벌금으로 강제성을 부여해 꽤 여러 편 글을 썼었다. 콘텐츠 관련 일을 하는 D는 무려 웹소설의 서사 내러티브와 주인공 유형까지 정리해 오기까지 했다. 잘쓰려거나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마구 쓰고, 유치해도 검열하지 않고 쓰면서 처음에는 즐거웠다. 하지만 한 8편 정도 쓰니 이야기 전개에 개연성이 떨어지고 힘이 부치는 걸 느꼈고 동시에 모임도 유야무야되어서 그 때 썼던 웹소설은 노트북에 쳐박혀있다. 개발 일을 하고 있는 후배 B가 요즘 프로젝트가 끝나 좀 한가해서 웹소설을 다시 써야겠다는 말로 물꼬를 틀어 우리 모두 50편까지 써보자고 결의를 했다. 그 시작은 우선, 오늘 몇 줄이라도 쓰기. 20세기 소년에서 웹소설 모임을 하자고 강력하게 말했으나, 이들이 올지는 사실, 모르겠다.

오랜만에 만나 서로 자극이 될 이야기를 나누니 좋다. 웹소설도 다시 써야겠고, 알 수 없게 알고리즘으로 떡상해 어제 수익 창출을 기준을 넘긴 유튜브도 물들어 올 때 노 저어야 겠다..그리고 20세기 여름 프로그램도 재미난 거 기획하고 구체화해서 춘자님 드려야 하고...당근 마켓 들어가서 필요한 인테리어 물품도 봐야하고, 칵테일 레시피도 정리해야 하고...길 위의 술도 써야하고,,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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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텍스트만 읽어도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두둥
분신술이 필요할 지경

바쁜데 또 즐거워보이세요😊

 5 years ago 

맞아요! 고되지만 행복하고, 바쁘지만 즐거워요! 오지님도 놀러 오실거죠? (소곤소곤)

 5 years ago 

완결까지 쭉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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