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나고야 8

아..이게뭐야..110km 터널??????????

싸이키델릭 불빛에 앞 트럭이랑 우리가 자꾸 졸았는데, 도로 재질이 뭔지 벽에 가까워지면 굉음이 나서 깨게 되어있다?????

시라카와고에 도착했다. 110km 터널을 지나서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로 우리가 온 것처럼 벽지에 있어서 2차 대전이 지나고서야 이 마을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전통 가옥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 전통가옥의 형태는 일년에 눈이 10m 오는 이 동네에서 눈이 와도 집이 무너지지 않도록 만든 것이며, 그러려면 너무 집이 커서 보수나 건축을 마을사람 전체가 해야하고, 끈끈한 사이여야만 한다고 같이 간 친구가 말하는데.. 진위를 확인해보지 않아도 그냥 보면 다 진짜인 것 같다.

나는 이렇게 별 관심이 없거나 정신이 팔리면 얼른 버튼을 누르곤 한다

아마 이 집 할아버지가 신문에 나신 거겠지? 난 예나 지금이나 일본어를 빨리 읽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일본어를, 심지어 사진으로 남아있는 것들도 거의 읽지 않았다. 사진에 촬영금지라는 문장이나 안 올리는게 적절한 내용이 있을지도 모른다.

식사는 맛있었다. 두부를 진지하게 만들면 우리도 당연히 맛있고 비쌀텐데, 일본에도 공장두부가 있겠지만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비싼 대신 맛있는 두부만 언제나 찾을 수 있다.

돌아다녀보려 하니 주인 아주머니가 어딜 가냐고 물으신다. 산책이나 좀 할까 한다 하니까 곰이 나오니까 조심하라고 해서...

음.....................................................

우린 얼어붙었다.

외국인들은 한국에 오면 등산을 하는데, 내 경험상 한국의 산이 실제로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그 외에도 원래 등산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일상적으로 해보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한국에서도 밤에 혼자 다니다 범죄에 당하는 일이 있듯이, 산에서도 실족사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강도였거나, 금반지와 금목걸이를 빼앗기거나 하는 일이 있기는 하다. 밤이나 새벽에는 세계에서 아마 제일 안전한 것 같은 한국에서도 나다니거나 운동하거나 산행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

별이 멋있어서 한번 찍어봤다.

학교의 체육관인거 같은데, 왜 불이 켜져있지???

[애송이, 너는 미래에 가서나 이런 걸 찍을 수 있어!]

라는 문장을 작성할 수 있을 정도로 여기에 갔던 시간이 지났다..

뭔소린가 했네

엑

근처에서 뭔가 살 수 있는 곳은 이 편의점 뿐인 듯 하다

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