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100] 우리는 언제나 다시만나
우리는 언제나 다시만나를 읽고있다. 요즘 동화책에 빠졌다. 동화책의 메세지는 핵심명료하면서도 디테일이 사라진 여백에 우리의 상상을 채워넣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상상보다 사실에 입각한 사고를 배워왔고 이를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창조성이 발휘되는 특정 커리어가 아닌 이상 대체로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린 시절엔 즐겁고 기괴하며 엉뚱한 상상을 많이 하면서 그러한 상상이 일상에 녹아들곤 했었는데, 교육과 사회화의 힘으로 - 사회에는 잘 적응하게 되었지만 - 그만큼 어떤 힘은 잃어버렸다는 상실감이 있다.
책 하나를 읽는다고 해서 집 나갔던 상실감이 한번에 돌아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빈 공간을 채워줄 유년시절의 기억은 - 사실은 그 기억이 오롯이 나만의 것은 아님에 감사하게 되고, 빈공간이 채워지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따뜻하게 뎁혀놓을 수는 있는 것이다.
따틋한글입니다~~~
구내염은 좀 나으셨나요^^
조언주신 것과 더불어 잠을 좀 잤더니 괜찮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목도 색감도 너무 예쁘네요.
저도 오히려 나이가 들어서 동화가 좋아졌어요.
의외로 먹먹한 책입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이 동화... 조카가 좀 더 어렸을 때 많이 읽어줬는데 읽을 때마다 눈물 쏟았어요. 조카가 나중에는 제가 어느 구절에서 우는지 기억하고는 그때마다 제 얼굴 쳐다보느라 책에 집중을 못 했을 정도로.
좋은 동화는 모두들 아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