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100] 람타(화이트북)

005

람타(화이트북)


Ramtha, the white book
제이지 나이트


1.jpg



Dear 람타

당신의 메세지가 처음 날아든 건 춘자를 통해서에요. 저는 그것이 무슨 말인지도 모른체 신비로움을 느끼며 메시지를 읽고 또 읽고 거울을 바라보았답니다. 이게 뭔 지 모르지만 이건 내가 찾던 그거야. 그러면서도 당신을 만나려는 시도조차 않았죠. 그때 나는 준비가 덜 되었나 봐요.

3.png


당신은 당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결코 알지 못했다.
당신 자신을 한번도 진정으로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신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 제대로 보지 않았다.
신의 모습을 보고 싶은가?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라
당신은 신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람타-


나는 모른다는 말을 참 많이 했지요. 한 때 내 존재 목적은 세상을 아는 것이였어요. 모조리 알고 싶었어요. 죽는 게 아쉬운 하나의 이유는 다음을 볼 수 없단 거였죠. 나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았고 모른다고 말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죠. 나는 그렇게 모르는 존재가 되고 말았죠. 세상은 혼돈이고 나는 누구인지 모르겠고 갑자기 모든 것이 나로부터 멀어져버렸어요.

나는 몇 번이고 말했어요. 이상하다고 아무 것도 변한 게 없는데 모조리 변했다고. 분명히 다른데 세상에서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내 경험은 그건 분명 다르다고, 아니 완전히 다르다는 걸 인식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언어로 치환하지 못했죠. 답답하고 무력했어요. 모든 게 달라졌어. 그러나 말할 수 없어.


그저 내가 스위치 같은 모드를 지녔다고 말했죠. 그건 꽤 괜찮은 대체어에요.
두 가지 버전의 내가 있다는 거 말이죠.

그러다 '리얼리티 트랜서'핑이란 책을 만났고 파도가 변한 걸 깨달았어요. 파도가 무엇인지 주파수가 무엇인지 그게 달라지면 얼마나 생이 달라지고 사람이 달라지는지 알 수 있었죠. 그건 단순히 감정과 태도 뿐만 아니라 삶의 무대가 현실과 질감이 통째로 변하는 거란 걸, 그럼에도 계속 블랙홀 중심으로 빨려 들어갔어요. 그건 완전하지 않았어요. 당신의 말과 유사했지만 무언가 빠진 고리가 자꾸만 나를 무지로 내던지곤 했어요.



당신을 만나고 알게 되었어요. 종교는 영 마음이 가지 않는데 신은 있다고 굳게 믿는 정처없는 이상한 마음을요, 나는 모든 걸 알고 있었죠. 나는 이 길을 걸어가기 위해 차근차근 걸어왔죠. 깨어있을 때 나는 항상 알았어요. 모든 고통과 혼란, 우울함, 외로움, 분노, 두려움, 슬픔 등 이 모든 게 오늘을 내일을 그리고 내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는 걸요.

이 삶을 선택한 걸 나라는 걸요. 신은 내 자신이라는 것도요. 사는 목적 따위 없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있다는 것도요, 그걸 굳이 내가 정할 필요 없다는 것도요, 진실은 전부이자 하나도 없지요. 모두에게 각자의 진실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진리는 있지요. 진리는 선악이 아니라 생명 그 자체, 존재일 뿐이에요. 무한하게 존재하기 위해서 변화하고 성장해야 하죠. 결코 멈춰서는 안되요. 언제쯤 모든 게 정리되어 제자리로 돌아오나 물을 때마다 나는 어둠 속을 해맸던 거에요. 그게 빛인데 빛을 보고도 어둠이라 생각했죠. 엉망진창인 건 나쁘다고 배웠으니까요. 그러나 카오스 자체가 생명이에요.



지금은 영원하죠. 멈추면 그건 정말 끝이죠. 계속 계속 나아가는 거에요. 그걸 위해 내가 태어났던 거에요. 역시 사랑이 맞았어요. 사랑이 짱이였어요. 나를 진심으로 조건 없이 무한정 신처럼 영원히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게 맞았어요. 삶의 다른 목적 같은 건 없어요.

람타! 너무 기뻐요. 나는 이제 알아요. 나는 이제 두렵지 않아요. 나는 완전하고 행복하고 완벽해요. 그 모든 건 다 내가 만들었어요. 다 내가 되기 위해 선택한 거에요. 나는 생명이에요. 나는 당신이에요. 나는 매일매일 지혜로워질거에요. 생명을 다 누릴 거에요. 나는 죽지도 늙지도 않을 거에요. 나는 당신처럼 빛이 되고 바람이 될 거에요. 나는 내가 될 거에요. 고마워요. 사랑해줘서. 여기 내게 와서 이 모든 걸 가르쳐주어서. 고마워요 람타. 나도 당신을 사랑해요. 언제든 만나요. 바람으로 찾아와요. 그럼 사랑을, 람타를 당신의 지혜를 떠올릴게요.


2021년 6월 13일, by 고물

Sort:  
 3 years ago 

람타의 메시지는 보얀님을 통해 제게 왔답니다. 이제라도 고물님에게 전해지다니 이렇게 기쁠 수가!

이렇게 돌고 돌아 제가 받아들이고 원하는 시간에 딱 도착했어요. 감사해요 라라님 :D

 3 years ago 

세상에! ✨✨✨

이제 모든 건 빛이라는 보얀님 글이 뭔지 알 수 있어요☺️💜 감사드려요

 3 years ago 

이 고운 마음을 받아야 하는 분은 고물님 안에 있지요. 발견해줘서 고마워요💙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5
JST 0.029
BTC 63316.74
ETH 2581.53
USDT 1.00
SBD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