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Queendom: The 6th Mini Album
(2021) Red Velvet - Queendom: The 6th Mini Album
에스파의 데뷔로 앞으로 레드 벨벳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는 댓글을 본 적이 있다. 그 댓글에서는 SM에서 새로운 그룹이 나오면 이전에 활동하던 그룹은 우선순위가 밀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나는 새로운 캐릭터인 에스파에 열광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정말 레드 벨벳의 시대가 간 것인가 하고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난다.
그런 레드 벨벳이 웬디의 회복과 함께 오랜만에 컴백했다. 이번 곡 퀸덤은 러시안 룰렛이나 음파 음파, RBB 같은 그간의 타이틀 만큼의 강렬한 센세이션은 없는 것 같다. 곡은 좋지만, 엄청나게 새롭지도, 눈길이 갈만큼 휘둥그레한 뭔가가 있지도(물론 여전히 너무나도 예쁘지만) 않다.
오히려 그래서 편하게 앨범을 들을 수 있다. 이 앨범을 들으며 아이돌 레드 벨벳이 아닌 뮤지션 레드 벨벳의 모습을 보았다. 가장 좋았던 곡은 내가 좋아하는 레드 벨벳의 색이 담긴 Better Be였다. 6곡으로 구성된 이 앨범의 마지막 트랙 다시, 여름을 들을 때는 어쩐지 아름다웠던 것도 같은 2021년의 여름을 마무리하는 기분이 들어 뭉클했다.
Red Velvet - Better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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