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As it was (Live From Coachella)

Harry Styles - As It Was (Live From Coachella)

2주간 이어진 코첼라 바로 그다음 날인 오늘, 무슨 곡을 가장 많이 들었나 보니 이 곡이다. 가사까지 종이에 적어가며 노래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오늘은 짧은 나들이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는 해리 스타일스의 또 다른 히트곡인 Watermelon Sugar와 이 곡을 번갈아가며 피아노로 쳤다.

어제는 혼자 코첼라 무대 순위를 정해보다 포기했다. 헤드라이너였던 해리 스타일스, 빌리 아일리시, 더 위켄드 중에 누구를 골라야 할지 몰랐기 때문인데, 답은 생각보다 간단한 것 같다. 코첼라가 끝난 후 노래를 많이 들은 순으로 세워보니 해리 스타일스가 압도적이었고, 그다음은 오히려 헤드라이너 앞 순서였던 도자 캣이었다. 빌리 아일리시, 더 위켄드는 당연히 좋았지만 MR을 쓴 것이 아쉬웠다. 해리나 도자 캣처럼 밴드 버전이었다면 그 에너지가 얼마나 강렬했을까 상상해본다.

열심히 겪고 느낀(적어도 그러려고 노력한) 2022 코첼라에 대해 이것저것 정리하며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지만, 아직도 찾아볼 것이 너무 많고 이제 정말 코앞까지 다가온 영화제 준비를 해야 한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짧게 느껴지는 오늘, 이 곡을 열심히 따라 부르다 짧게라도 정리해두고 싶어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