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람빅 (Lambic) 맥주를 마셔보다 3 Fonteinen [시음기]

라거도 에일도 아닌 제3의 스타일인 맥주를 우연히 마셔보았다.

람빅 이라고 불리며 벨기에 지방에서 전통적인 자연발효로만 소량 생산되는 맥주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벨기에, 브뤼셀 소재의 양조장에서 생산한 3 Fonteinen 2병을 마셔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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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맥주라는 이름과 달리 산미가 엄청난데 비네거와 발사믹에 익숙해진 내가 먹어도 신맛이 심하게 느껴졌다.

  2. 산미와 더불어 맥주에서 느낄 수 없는 정도의 탄산감이 올라왔다.

  3. 산미는 복합적인 과일향을 품고있는데, 하나는 사과향이 다른 한병은 체리향이 강하게 났다.

총평: 사실 맛의 관점에서 맥주라는 범주로 구분하기 힘들다. 탄산은 애플사이다의 느낌이며 신맛은 애플비네거에 가깝다. 굳이 따지자면 주정강화시킨 과실주 느낌이지만, 와인이나 브랜디라고 하기엔 또 많이 다르다. 숙취가 전혀 느껴지지 않은 만큼 깔끔한데, 가장 큰 특징인 자연발효 산미의 효과라고 볼 수 있겠다. 다른 장점은 와인잔에 따르면 향이 좋고 색이 매우 이쁘다. 하지만 가격이 맥주치고 상당히 비싼 편(병당 2만7천원...)이라 손쉽게 접하지는 못할 것 같다.

https://namu.wiki/w/%EB%9E%8C%EB%B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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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s an absolutely great beer. Did you have it in Belgium, or did you find it locally?

Thanks for the comment! I found it at a pub in Seoul. The name is Coolship dining located in Sinsa. The beer is not my style, but the strong sour flavor is so attractive :)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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