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하늘이 구름한점없는 코발트블루 빛깔이다
예전 보르네오섬의 오른쪽위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스노우쿨링하면서
보았던 바닷물 색깔이 꼭 저렇게 파랳다
어쩌면 하늘이 바다이고 바다가 하늘이다
둘다 들어갈순 없지만
파란물감의 진 채색은 닮았다
송창식은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사람을 그리워하자고 노래했다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너와 내가 하나되는 커다란 하나를 노래했다
저토록 파란 하늘을 보면
너가 내가 되고
나무가 내가되고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된다
위대한 자연이 된다
실생활은 지지고 볶는 정글일지라도
가끔은 하늘을 보며
태고적부터 함께 해온
모두가 하나가 된다
그것은 어머니의 마음과 닮았다...

확률...
하물며 DNA 나 RNA같은 핵산도
돌연변이의 확률이 있어 변이가 생긴다
어느 공간에 있어도 꼭 특이한 사람은 만나진다
확률을 무시할수 없다
주말에 야식으로 라면을 끓이다가
물을 끓인 후 라면 봉지를 전자레인지위에서
뜯을때 조심조심 라면 한톨도 안흘리려고
노력해보지만
꼭 하얀 라면 부스러기가 두세개는 전자레인지에
떨어진다
쌀 10키로 짜리를 쌀통에 옮겨 부을때도
한톨도 안떨어뜨릴려고 눈을 부릅떠보지만
10여톨의 쌀알은 바닥에 흩어지고 만다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확률이라는 자연의 힘으로
삶은 흘러간다
희노애락...
성주궤공...
춘하추동...
동서남북...
생로병사...
무극에서 한점의 태극으로 빅뱅처럼 퍼져
황극을 이루는 곳곳에
거부할수 없는 확률이 존재할것이다
받아들이고 비워가고...
늘 등속운동으로...힘이 들어가지않는 가속도가 제로인...자동으로 나오는 습관처럼...저 푸른 하늘처럼...

호모사피엔스는 끝없이 기대하고... 힘이드는 가속도 운동을
하다가 에너지를 쏟다 지쳐서
감당할수없는 큰 바위를 산정상까지 밀어올리고
다시 떨어진 바위를 끝없이 밀어올려야하는
시지프스의 운명을 맞았다...

수요일이다 북유럽신 오딘woden의 날이다
한없이 오를 줄만 알았던 비트코인도
최근 내리막을 걷다가
다시 비상을 준비중이다~~~
비트코인도 자연의 일부일 거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