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83 두번째 20세기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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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번째 20세기 소년 방문이다. 지난번에는 홀로 왔지만 오늘은 오이( @ioioioioi)와 함께왔다. 파니니를 먹고 싶었으나 지난번에는 얼떨결이라 시키지 못했다가 오늘은 작정하고 먹었다. 오이군과 나루양(@ab7b13)이랑 오순도순 먹었다. 두 사람 모두 언젠가는 만나겠지 했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역시 낯설지 않고 서먹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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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도 오늘 라라님(@roundyround)이 돼지고기 등심을 쏘는 날이었다. 타이밍을 잘 잡았다. 그런데 여기 고기 겁나게 맛있다. 20세기 소년 옆집에 있다. 특히 라라님 고기 참 잘굽는다. 한동안 이가 아파서 고기를 잘 먹지 못했는데 오늘은 다행이도 이가 괜찮았다. 인생은 역시 언제나 타이밍이다. 그리고 소맥이 거기서 거기겠지 했는데 택슨님(@taxen)이 말아준 소맥은 닥치고 달고나이다. 20세기 소년오면 뚱뚱한 고양이 잔에 말아주는 소맥을 꼭 시켜보길 권한다. 여기서 먹은 소맥도 맛이 있는데 20세기 소년의 뚱뚱한 고양이가 그려진 소맥잔에 먹는 것이 기대된다. 이글 포스팅 끝나고 젠젠(@zenzen25)님의 칵테일도 함께 마실 것이다. 약간 걱정이된다. 오랜만에 과음할까봐서, 단디 마음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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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루님의 신디사이저 연주와 함께 포스팅을 하고 있다. 오늘은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