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66

in SCT.암호화폐.Crypto3 years ago (edited)


(Just like)Starting Over

1
폴맥카트니를 존레논보다 좋아하지만 그의 이 노래만큼은 특히 좋아한다. 제목을 몰랐는데 몇년 전 글을 쓰려고 찾다가 알게되었다. 예전 초등학교때인가 중학교때인가 외갓집에 놀러갔을 때 꼬마이모 방에 존레논의 앨범의 카세트를 무심코 틀었는데 그중에서 이노래가 가장 듣기 좋았다. 앨범 껍데기는 없고 테이프에 노래 제목도 안 적혀 있어서 추운 겨울 이모방에서 이블 뒤집어쓰고 테이프를 되돌려 가면서 이노래만 계속 다시 듣곤 하였다. Starting Over는 다시 시작이란 뜻이다. 이게 존레논의 복귀음악이면서 이 노래가 든 앨범을 내고 얼마후 죽은 것 같다. 도입부에 들어가는 티벳의 종소리가 듣기에 좋다. Mother라는 곡의 교회 종소리와는 대조적이라고 해서 찾아서 들어보았다. 정말 종소리가 암울하고 굵은게 중세 암흑기 같은 느낌이다.


Mother

2
이노래는 많이 들어봐서 생소하지는 않은데 종소리로 시작했던 것은 그냥 이 앨범의 도입부라고 한다. 대개 존래논이 '엄마'라고 외치면서 노래가 시작된다. 계절이 가을이다보니 나도 엄마가 보고싶다.

3
요즈음 아로마 오일 덕분인지 책을 읽는데 눈이 덜 피곤하다. 기분탓일지는 모르겠으나 눈영양제를 먹어도 별로 효과가 없었는데 아로마 공부를 시작하면서 종류별로 에센셜 오일을 많이 사두어서 눈에 좋은 배합을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다. 대부분 간과 신장에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오일들로 구성되는데 여러 종류의 오일들을 섞다보니 합쳐진 향기가 특히 나에게 좋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대부분 효과가 좋다. 단일 오일로는 냄새가 별로이거나 거북한데 이것들이 합쳐지면서 냄새가 이상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향기로워진다. 각각의 개성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룰 때 가장 아름다운 법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사회는 조화로워지기 보다는 분열과 싸움이 많고 썩은내가 진동하니 문제다. 우리집의 늙은 수컷과 늙기 시작하는 수컷 두마리의 냄새를 복합 오일 향기가 제어해주니 참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 예전에는 내방에 들어갈 때 대학교때 친구 하숙방 비슷한 냄새가 나곤 했는데 요즈음은 이것저것 다양하고 기분좋은 냄새가 나서 마냥 좋다. 아로마 공부하길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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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아로마 공부네요.
수컷들의 냄새를 향기롭게 바꾸다니요...ㅋㅋ
존레논과 폴매카트니는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노래는 노래와 더불어 추억을 생각나게 해서 좋다지요.
나이 먹을 수록 그렇습니다.

차에서 ABBA 만 주구중창 듣고 있습니다. ^^

아로마 하니깐 생각났다 아 요새 너무 안바르고 있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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