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그물망
통증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동양과 서양의 맨손요법에서 자극점을 보는 관점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현대 근육학에서 세밀하게 정의하는 통증유발점(trigger point), 운동점(motor point), 압통점(tender point)의 개념은 동양 전통의학에서의 경혈(經穴)과 위치 및 기능이 유사합니다.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태어난 우리의 몸은 계통발생을 따라서 성장해 왔는데 엄마의 자궁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새 생명이 태어나는 과정을 서술하는 인체발생학을 살펴본다면 동양 전통의학에서의 경락 개념과도 교차해석이 가능합니다. 또한 대체의학에서 강조하는 반사요법은 신체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면 다른 부위에 반사 반응이 일어나서 자극을 준 부위 뿐만아니라 전신의 건강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관점인데 현대 근육학에서도 비슷한 관점으로 마사지와 맞춤형 운동 치료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은 생명 현상은 절대로 독립적이지 않고 유기적으로 맞물려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정한 부위가 아프다면 먼저 그곳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겠지만 우리 몸 어딘가의 다른 부분에서도 문제가 있겠구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통증 부위가 너무 아파서 그곳을 자극하는 것이 두렵다면 우리 몸의 각 부위는 상호 의존하여 공존하므로 연관된 다른 부위를 찾아서 자극을 주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맨손으로 치료하는 손길이 찾아가는 그곳은 생명의 그물망을 통해 몸과 마음이 소통하는 접점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현대 근육학에서 정의하는 각각의 근육들은 좌측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소시지의 껍질처럼 근막에 둘러쌓여 있는데 이 근막은 몸 전체를 사슬과 같이 연결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경락학에서 정의되는 방광경락과 소장경락의 경우 오른쪽 그림처럼 몸 후면의 근육 줄기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뒷목이 당길 경우 종아리의 아킬레스건과 발바닥을 충분히 마사지 해주어도 이완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가능하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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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배워볼게요.~~~^^
횽아나마사지해줘
ㅋㅋㅋ
생명의 그물망이라는 표현이 너무 좋아요!
발마사지... 이거만 매일 해줘도 짱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