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우린 다들 뭔가에 중독되어 있다.

게임 중독인 아이들, 담배 중독, 알콜 중독, 쇼핑 중독,탄수화물 중독, 운동 중독,도박 중독 등등.
뭔가를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는 그런 성향들을 가지고 있다.

몸매가 좋은 사람들은 더 좋아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한다.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더 큰 권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은 더 잘하기위해 노력한다.

예전에 '전지적 참견 시점'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홍현희의 일상을 보았다.
맵고 짜고 과식에 하루 종일 간식을 달고 살고, 개그우먼이니 좀 과장된 면이 있겠지만 정말 건강에 안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나 매니저가 말리면 말릴수록 더 보란듯이 먹던 그녀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쏙 빠진 모습에 생활까지 건강해졌다.
(2세 계획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니~~!!)

재미있는 것이 그 사이에 매니저는 살이 쪘다.
헬스 트레이너 출신의 매니저는 홍현희가 다이어트 하는 동안 비만이 되었다.

닭가슴살 먹던 그가 아침부터 매운 닭찜에 밥을 비벼먹는다.

이젠 예전과 반대로 홍현희가 말리고 매니저는 몰래 먹는다.

이왕 중독되는 거 '건강한 중독'에 걸려야겠다.
이제 홍현희는 더 날씬해지기 위해 '운동 중독'과 '다이어트 음식'중독에 빠질것이고 그의 매니저는 '탄수화물 중독'으로 한동안 입이 즐거울 것이다.
물론 어느날 문득 나빠진 몸의 컨디션에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겠지만.

나는 '샐러드 중독'에 빠지기로 결심한다.
결심한 것이 중요하다.
일단 결심을 해야 실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