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탓이지 뭐... 하지만 아쉬운건...

어제 기준 6천만원 가까이 되는 mint 토큰이 없어졌다.
첫번째 해킹전이라면 약 8천만원 정도!!
넛박스의 월넛에 스테이킹 해놓았던 mint 토큰!

일단 넛박스 팀의 관리자 키 유출로 인한 피해라고 하는데...

디파이를 해봤던 사람들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다. 내부자이고... 내부자 한사람이 아닌 팀이지 않을까 하는...
(야이 개새끼들아 짜고 치는 고스톱이잖아)

피해 금액은 약 100억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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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넛박스가 v2 를 런칭하기전 버그 바운티라는 베타테스트를 운영했었다.

버그를 찾아 깃허브에 올리면 pnut 을 보상으로 주는...

작년까지도 개발을 했고 지금은 말로만 기획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경력이 있으니 한번 들어가 보았다.

사실 내부 코드를 볼 수는 없으니(뭐 github 들어가서 까보면..) 기본적인 UI/UX 나 link 나 input form 관련 validation 체크 정도만 해보았는데...

몇 번 클릭해 보고 나서 든 생각이

'아니 개발자가 이런 테스트도 안한다고???'
'말도 안돼 병신들인가??'
'개발은 할 줄 아는건가??'
'개발을 혼자 하나??'

진짜 그런 생각이 들었고 해당 버그바운티 프로그램도 하는둥 마는둥 흐지부지 하길래... 당시 얼마 안들어 있던 pnut 임대도 바로 취소하고 채굴되었던 pnut 도 harvest 시켜 트론링크 지갑에 가지고 있다 다 팔아버렸다.

해당 사유로 v2 런칭되고서도 전혀 들어갈 생각이 없었는데 upvu 에 임대한 스팀으로 다시 임대해서 nut 을 채굴할 수 있다길래

이게 말이 되는건가???

하면 오픈되고서도 들어가지 않고 후에 피넛단톡방에도 임대한걸 어떻게 또 임대하냐 말이 안되는거 같다 라고 문의해보고 스팀잇 유저 햅뽀이님이나 리얼맨님한테도 댓글로 물어보고 했었는데...
피넛에서는 답변이 없었고 햅뽀이님이나 리얼맨님도 기술적인 답변은 없었지만 upvu 보팅받고 리워드 받는거는 문제없다고 답변이 있었고 (두분에게 뭐라하는것도 아니고 책임묻는것도 아님) 많은 분들이 월넛에서 nut 채굴할 수 있도록 임대설정하고 하길래 나역시 임대를 해서 nut 을 채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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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제(?)의 mint!!
mint 에서 파트너쉽을 발표했고... 풀생성도 하고 하니... 스팀잇에서의 스팀헌터팀의 평가는 두말하면 잔소리고...

더구나 mint 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시장에서 사거나 월넛에서 bnb 와 lp 로 묶어 채굴하는 딱 두가지였다.
당연히 lp 를 묶을 수 밖에...
그리고 남은 mint 는 놀리면 뭐하나 그냥 묶어서 nut 이라도 채굴하지...
사실 nut 의 가치도 모르겠고... pnut 도 그렇고... 위의 버그바운티를 통해 느낀것도 (이게 제일 큼) 있고 해서 넣을까 고민도 했고 넣고 나서도 계속 뺄까 고민했었다.

뭐 그러고 이 사단이 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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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미 엎질러진 물... 멘탈이 살짝 나가있는데...
다 내 탓인거지 뭐...

그러나 아쉬운건 차라리 잡코에 무지성 매수로 인한 가격 펌핑이었다면...
그런데 해커로 인해 날린거라면...
에이 씨발 괜히 잡코에 발 담궈서 할 수 있다. (사실 씨발만 하지는 않겠지만...)

근데 헌트토큰으로 팀의 능력을 보여줬고...
이번 mint 도 바이낸스랩스에 채택이 되면서 가능성에 불을 지폈고...
소셜파이로서의 근본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다짐과 로드맵도 있었고...
가격 역시 무지성이 아닌 그런 걸로 인하여 쭉쭉 올라가다가... 이 사태를 맞으니...

멘탈이 나갈 수 밖에 없다.

잡코였다면 에이 씨발 잡코 다시는 안해로 끝나겠지만....

에이 씨발 될 수 있는 코인이었는데... 능력 있는 팀이잖아... 검증도 됐고...
나에게도 희망이 있을 수 있는 코인이었는데...
헌트의 전철을 보고 무조건 상장이 될때까지, 좋은 가격이 올때까지 몇 년이고 묻어둘려고 했는데...
(그래서 스테이킹 한 이유도 있다. 물론 최대 1년간 스테이킹이지만)
아 예전 보유량을 다시 메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이런 이유들 때문에 사실 더 멘탈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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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되도록 코인에 대한 얘기는 스팀잇에 쓰지 않을거다.

사실 월넛이 오픈하고 민트 스테이킹에 대한 얘기나
바이낸스랩스에 선정이 되고 민트의 가격 얘기나
이런 것들을 많이 올렸었는데...

분명 내가 올린 글들로 인해서 구매에 대한 마음이 드신 분들도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
댓글들에도 보유가 없으신 분들이나 보유량이 작은 분들의 아쉬움들이 있었으니...

이런걸 FOMO 를 조장한다고 하나...

하여간 그런 의도는 아니었으나 그렇게 되어 뜻하지 않게 피해를 보신 분들이 있다면 이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립니다.

보상이 이루어지지 못할거라고 생각하지만(보상해줘 개새끼들아ㅠㅠ) 어느정도는 보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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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려는 이유가 딱히 있나요
아내나 아이들 좋은 거 입혀주고 좋은 거 먹게해주고 부족함 없이 해주는거 바라는 거지...

죽을때까지 그냥 일만 해야 하는 인생인가 보다.

소주 먹고 싶다.

그냥 넋두리입니다.
전체 인생으로 보면 큰 금액도 아니지만(졸라 큰 금액이야 씨발)
그래도 씨발 소주 먹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