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 제주 올레길 18코스 사라봉~탐라문화공원. 살랑살랑 걷기 좋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하늘이 예뻐보입니다. 운전하며 이동하면서도 내내 하늘과 구름 구경을 하며 감탄사를 내뱉았어요. ^^ 가랑비가 흩날리는 곳도 있었는데 대체로 맑고 상쾌한 새벽이었습니다.

오늘 걸은 경로는 사라봉 입구에서 탐라문화공원까지였습니다. 골목골목을 지나치는 구간이었는데 예쁜 벽화가 많이 그려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백록담이 흰사슴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몇 달 전에 책을 보다 깨달았는데 마침 백록이 그림도 있어서 찍었습니다. 마치 저를 응원(?)하는 듯한 모습이네요. ㅎㅎ 다른 그림은 바다로 떠나는 배를 바라보며 기도하는 여인들 그림이었는데요. 애절함에 절로 느껴졌습니다. 손을 뻗어 잡고 싶어하는 마음, 무사 기원을 바라는 마음이 절절히 느껴집니다.

쭈욱 산책길이 이어지고 탐라공원 끝자락에는 해병탑이 서있었어요. 갑자기 해병 부심이 뿜뿜 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에도 해병이 많이 상주해있는데 모쪼록 군생활 조뺑이 쳐라!!! 건강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운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걷는 용으로 워커 신발을 하나 구매해서 리실 잼을 박았습니다. 에너지 용으로 산 신발은 효율이 너무 떨어져서리;;; 있는 신발을 팔고 이녀석을 19렙까지 키울 생각이에요. 에피와 리실이 제법 준수해서 쓸만합니다. 나중에 다리가 다 나아도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워커를 이용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해야겠습니다. ^^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