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엔 재즈, Double Rainbow
Bill Charlap, Renee Rosnes - Double Rainbow
어제는 이 앨범을 들었다. Double Protrait(2010)은 재즈 피아니스 빌 찰렙과 그의 아내인 재즈 피아니스트 르네 로스네가 함께 연주한 피아노 듀오 앨범이다. 피아노 듀엣은 흔치 않은 구성이기도 하고, 부부의 연주라는 점에서 더 빛나게 느껴진다. 나는 이 앨범에서 2번 트랙인 이 곡을 가장 좋아하는데, 아마도 그건 원곡에 담긴 로맨틱함 때문일 것이다.
Double Rainbow
- 이 곡은 3박자 계열인데, TMI지만 내가 좋아하는 곡은 3박자가 대부분이다.
- 3박자야말로 로맨틱 그 자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인지 나도 3박자 곡을 자주 쓴다.
- 이 곡의 하이라이트는 B Part에 나오는 3박 사이 숨은 2박(넓게는 8박)인 변박 구간이다.
- 제목은 레인보우지만 그 부분에선 햇살이 환하게 들어오는 기분이 든다.
Antonio Carlos Jobim - Double Rainbow
원곡은 유명한 작곡가인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다. 훨씬 더 나른하고 편안하고 포근하다.
빌 찰렙 변박 구간 01:17~
여기서부터 B Part가 시작된다. 계속 세 박으로 가던 박자가 이 부분에서는 3박 3박 2박으로 가벼운 농담처럼 변한다. 음악을 들을 때 박자를 계산하면서 듣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부분에서 뭔가가 살짝 달라졌다거나 혹은 갑자기 가볍게 붕 뜨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좋겠다.
조빔 변박 구간 01:02~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설명력 부족으로 이것저것 생략했더니 글이 엉성해졌다. 하고 싶은 말은 이 곡 좋다였다. 거기에 여러 사족을 붙여봤다.
start success go! go! go!
잘 듣고 갑니다.
잘 지내시죠?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좋네요
벅스에도 있어서 더 좋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