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꿈이 뭐니?] 내가 하고 싶었던 걸 알 수 있었던 시간.

in #flightsimulation6 years ago

아르르-뿌요채도조절-p.png




안녕하세요. 여러분과 잡담을 나누고 싶은 포토시입니다:)

피기펫꿈_Easy-Resize.com (3).jpg며칠 전 @piggypet 님으로 부터,
꿈 릴레이지명을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내 '꿈'이 과연 뭘까 곰곰히 생각해봤답니다.


처음에는 혹자가 우리가 꿈을 편견어린 시선으로 장래희망으로만 바라본다고 비판적으로 바라봤던 것이 생각났고, 또 어떤 사람들은 꿈은 커야 한다고 말했던 것도 생각났으며, 그렇게 클 필요도 없다는 말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생각을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니, 내가 생각하는 꿈이 뭘까 고민하게 되었어요.




꿈이란.png



그럼 꿈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사실 다른 의미의 꿈을 꾸는 것을 좋아해요. 현실세계에서는 하지 못한 일들을 할 수 있거든요. 게다가 저는 기본적으로 꿈에서 하늘을 날아요. 그래서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하고, 엘레베이터를 신나게 타고 올라가서 빌딩 위에서 뚝 떨어지기도 하구요. 꿈을 좋아해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꿈 속에서 꿈인지를 알아차리기도 하지만, 평소에 생각했던 것들이 이상하게 뒤엉켜 나올 때도 많아요. 그래서 요새 내가 생각해 본 것들을 되짚어 보기도 하지요. 그 중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제가 정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이었어요.

그럼 꿈 속이 아닌 현실의 내가 항상 해보고 싶었던 게 무엇일까 되짚어보니,
✨게임을 만드는 것✨ 이었어요.



여러분 뿌요뿌요를 아시나요?



아시는 분들도 있고 혹은 모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꼬꼼아 시절에 꽤나 유명했던 게임이예요. 대전형 퍼즐 게임이라 친구랑 재밌게 하던 추억이 있어요.
저는 대전보다는 스토리 모드를 깨는 걸 더 좋아했지만요. 동생이랑 알콩달콩 붙어서 으쌰으쌰 하면서요:)

뿌요뿌요뿌요.png

최대한 도스 느낌 나게 그려본 뿌요뿌요 화면:)


짠! 이런 느낌이었는데요. 설명을 하자면 테트리스와 비슷하게 위에서 저 말랑말랑한 뿌요가 떨어져서 4개이상이면 터지는 게임이었어요. 뭐 어쨌거나 저는 저 게임보다는 저 회사에서 나온 다른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뿌요뿌요와 세계관이 같아서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해요.


아르르-뿌요채도조절-p.png

바로 저 위에 있던 그림이 재등장할 타이밍! 시간이 부족해서 완성은 못했습니다.
완성은 추후에 하려구요 ㅠㅠ

대문에 있던 갈색머리 소녀, 아르르와 노랑 덩어리(?), 카방클입니다. 이 두캐릭터 이외에 다른 캐릭터들이 나오는 세계관을 가지고, 혹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도, COMPILE회사는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냈는데 저는 그 게임들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마도전기, 환세취호전, 세리리의 해피버스데이 등등.

뿌요뿌요가 대박을 터트리고 저렇게 많은 게임을 만들었는데, 회사 사장님께서 복지와 게임 팬분들 축제, 다양한 게임 개발에 돈을 펑펑 쓰셔서 결국 회사가 망했습니다.

뇨키뇨키 게임 - 출처 : https://www.compile-o.com/blank-6

그렇게 알바로 먹고 사시다가 70 되시고 혼자서 다시 겜을 만드셨는데요. 최근에 1인 제작 하고 있는 뇨키뇨키라는 게임이예요. 일러도 사장님이 그리시고 프로그래밍도 혼자하시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단.png

대단한 컴파일 사장님


어렸을 때부터 항상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저는 육성게임을 좋아하는데요. 개인적 기준으로, 제가 어렸을 때 처음 접했던 프린세스 메이커2를 넘어서는 게임을 본적이 없어요.
게다가 이제는 육성과 연애육성은 유행이 지나서인지 어플밖에 개발도 안되고 있어요. 있어도 부분결제 시스템이고 ㅠㅠ
그래서 그 이후로 갈망이 더 커지고, 또 커지고 있는 중인데요. 덕질의 끝은 창작이라고 하잖아요, 없으면 만들어내겠다!! 만들고 싶습니당:)


우햐.png

무한루프에 빠진 포토시

70이 되셔도 혼자 게임을 만드시는데, 저라고 못할 것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하며 제 꿈이라고 수줍게 말해봅니다. 물론 그러려면 진짜 일러 공부 + 프로그래밍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지만요.

타이틀에 [너 꿈이 뭐니?]를 달아주세요.
자신의 꿈과 지금은 어디까지 왔는지 얘기해주세요.
3명의 스티미언을 지정해주세요.
#flightsimulation 태그를 달아주세요.

이게 조건인데요, 어디까지 왔는지에 대해 위의 포토시 프로그램 이미지로 답변하겠습니다:)

그리고 3명의 스티미언은 지금 새벽 3시에 깨어계신 올빼미족,
@newbijohn , @ganzi , @ayogom, 이 세분께 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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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게임 만드는것이요
와 멋지시네요!
그림은 더할나위없이 넘 개성있고 좋아요^^

음.제가 좋아하는 것이 많네요....
뿌요뿌요도 재미있엇고 프린세스메이커도 재미있엇고.... ㅎ 꿈이라.... 꿈꾸기엔 늦은나이는 아니지만 많은 고민이 들겠네요.... 이런 릴레이에 동참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저야 뭐 그동안 소망했던 거 썼던 거구.. 사실 초반에도 말했듯이 꿈이라는게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양하니깐요:) 자유롭게 써주세요:D
뿌요뿌요와 프메는 저에게 요새 뽀로로 같은 느낌이네요:D

우와 뿌요뿌요!! 추억의 게임이에요.. 포토시님 꿈이 게임 제작이었다니(이라니) 몽글몽글한 캐릭터로 게임이 만들어지면 전 백퍼 구매할 것 같네요 :D 꾸는 꿈, 소망하는 꿈에 대한 얘기 재밌게 잘 듣고 갑니당!

ㅋㅋㅋ 사실 일단 말만 게임제작이라서 글 쓰는 내내 너무 포부만 밝히는 거 아냐? 했습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말랑말랑한 느낌의 게임이 적어서 아쉬워요.
그나저나 이미 사전예약 하신 겁니당! 영구박제되서 빠져나갈 길이 없으실 겁니닷! 으흐흐

ㅋㅋㅋㅋㅋ 영구박제 전 수정 기한 2주라고 했었나요..? ㅎㅎㅎㅎ 포토시님 포부에 설득당해서 사전예약합니다!!!

어모나 첫구매고객 생겼네요! 으흐흐

일인 개발자가 많아졌어요.
환경이 예전보다 좋안진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는 사람과 안하는사람ㅎ
하면 됩니다.
멋진 꿈 이루실 겁니다.

맞아요.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 이제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감사해요!

며칠전 왔는데 보팅 빼먹어서 ㅋㅋ왔어염.

꿈이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니 멋지네요!
그 와중에 게임 그림이 직접 그리신거라니 소름..

최근에 스팀 로고 만들고 나서 포토샵 기능 찾아보기에 열을 올렸더니,
검색 실력+ 배운게 많아졌어요:D 틀을 잡고 배경은 랜더링 했습니다.
하다보니 응용력이 생긴 것 같아요.
뿌요도 그리다보니 점점 몽글몽글하게 그리게 되었어요ㅋㅋㅋ
작업 이야기 하다보니 또 길어지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당.

중간중간 설명 그림까지 포토시님이 직접 그리니까 너무 귀여워요! 뿌여뿌요라니, 뽀또시님 그림과 잘어울립니당. 그런 귀여운 그림체로 게임이 나와준다면 당장 할게요 ㅋㅋㅋ 에이요곰님처럼 프메 스타일 뽀또시 키우기라던가..

이야기 하신 순간 플래시로 만드는 거 생각났어요:) 으흐흐 한 번 해볼까나요.
버킷리스트에 추가해봅니다. 그나저나 에요곰님께서 프메스타일로 무언갈 하셨나요?

앗 구런건 아니고 ㅋㅋㅋ 에요곰님이 쓰신 윗 댓글을 보니 프메를 재미있게 하셨다해서요! 프메같이 뭔가 키우기게임이 나와도 좋을거같아요.

앗 그런거였군여.. 으악 난독증 ㅋㅋㅋ
포스팅에도 썼지만 그런 류의 게임을 만드는게 꿈이예요.
육성의 끝!!

앗 중간의 게임 그림은 캡쳐하신줄 알았네요 ㅎㅎ 자세히 보니 그리신 그림..
70 넘어서 1인개발이라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쳐 컴파일 사장님 대단하십니다. 게다가 센스도 굿. 일러도 엄청 귀엽구요.
네 중간 그림은 그렸습니다

이렇게 출발했어요!

새벽에....깨있었던게 아니였는데....ㅋㅋㅋㅋ

하지만 타자를 치셨기에 당첨되셨어요! 기대합니당 두근두근.

히익! ㅋㅋㅋ

부담되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닷!
두근두근

담주에 올릴께요 ㅋㅋ 주말동안 정리를 해봐야겠어여 ㅋ

뿌요뿌요 그림보다 포토시님 그림이 더 맘에드네요 ㅎㅎㅎ

컴파일... 뿌요뿌요는 어려워서 못했는데 환세취호전 정말 재미있게 했죠 ㅎㅎㅎ 더 재미있는거 만들어줄 것 같은 회사였는데 ㅠㅠ 망해버린..

저도 게임만들려고 개발했는데 딱한번 만들어보고, 그 뒤로 이상한것만 만들면서 여기까지 왔네요.

핡 감사합니다ㅋㅋㅋ 근데 뇨키뇨키 빼고는 다 제 그림이긴해요:D

맞아요 컴파일 재밌는 것 많이 만들어 줄 것 같은 회사였는데 너무 아쉬워요. 어렸을 때 엄마한테 졸라서 디스크스테이션 vol 6를 산게 처음이었는데요. 거기에 있는 게임은 정말 엄청 많이 했어요. 근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이야. 초등학교 학년이 올라가면서 되게 슬펐던 것 같아요.

딱 한 번 만드신 그 게임 궁금하네요!
그리고 언젠가 만들다가 막히게 되면 아시나요님에게 여쭤봐야겠어요:D

색다른 꿈 이야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필력이 좋으시네요 ^^
저도 뿌요뿌요 많이 했었습니다 ㅋ 훨씬 더 재미있고 좋은 게임 만드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에이 트래블워커님에 비할데가 있을까요. 하지만, 감사합니다:D

저와 같은 뿌요뿌요 경험자시네요:)

그런날이 오길 바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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